▲ 파나소닉의 중국 동북아법인 도노 시게루 사장이 자사의 건물용 연료전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와타나베 신)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파나소닉이 오는 4월부터 중국에서 수소 전용 5kW 건물용 연료전지 판매에 나선다고 지난 2월 26일에 밝혔다.

파나소닉은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과 달리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파나소닉 홀딩스 중국 동북아시아 사업부의 도노 시게루 사장은 우시의 셀 공장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파나소닉은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출 면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킨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태양광발전에 비해 매우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이점이 있다.

파나소닉의 독립형 연료전지 판매는 이미 유럽에서 시작됐으며, 독일의 난방시스템 제조업체인 비에스만(Viessmann)과 협력해 4월에 온라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지난 2021년 10월에 5kW 수소 전용 연료전지발전기 ‘H2 KIBOU’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구소 외에도 도쿄 하루미구의 주택에 설치된 바 있다. 최대 10대를 병렬로 연결해 50kW급 용량 확장도 가능하다.

수소 연료의 높은 비용에 대한 지적이 있지만, 수소전기차 충전을 포함한 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100여개 업체가 있다. 도노 사장은 “대부분의 업체가 가정용‧기업용 독립형 연료전지 발전기가 아닌 자동차용 연료전지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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