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동방 광양지사에서 Zero C 제막식이 진행됐다.(사진=로우카본)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로우카본이 제작한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 설치 제막식이 15일 오후 동방 광양지사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울산항만공사, 포스코, 현대제철, 광양시청, 순청시청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물류기업인 동방에 첫 납품을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로우카본은 국내 최초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하는 DAC(Direct Air Capture) 기술이 접목된 CO2포집장치인 ‘Zero C’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ZERO C는 가로 3m, 세로 1.6m, 높이 2.9m의 승합차 정도 크기로, 약 1.5평의 작은 면적에서 30년생 소나무 100그루가 연간 포집하는 660kg 이상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으로 광물자원화해서 제지용 충전재나 도공용 충진재, 건설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는 “국내 최초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를 개발해 지난해 10월 강진군청에 기증한 데 이어 이곳 동방 광양지사에 2호기를 상용 설치했다”라며 “전처리 탈황제, CO2 자원화 기술을 기반으로 K-CCU 기후테크 기업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방은 지난해 11월 광양물류센터에 Zero C를 최초로 정식 구매해 설치했으며, 이번에 열린 제막식을 계기로 제품을 추가 구매해 환경 관련 박물관이나 공공기관에 기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 동방 광양물류센터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사진=로우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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