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휴즈에서 발행한 ‘Baker Hughes Energy Transition Pulse 2023’ 표지.(자료=Baker Hughe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베이커휴즈가 ‘Baker Hughes Energy Transition Pulse 2023’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 분야 및 관련 산업에서 활동하는 21개국의 고위 경영진 5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는 등 에너지 시장이 급변한 상황에서 에너지 전환의 ‘맥’을 짚고 있다. 이 자료는 올해 3, 4분기 에너지 관련 투자 방향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조사 대상자들은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등에 대한 투자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크게 줄여갈 생각이다.

수소의 경우 조사 대상자의 30%가 미래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합성연료, 지열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CCUS, 원자력, 에너지 저장 분야에 대한 투자 전망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청색수소나 그린수소가 다른 청정에너지원보다 더 광범위한 인프라 전환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새로운 가치사슬을 필요로 한다는 지적을 잊지 않는다.

셰브론(Chevron)의 전략‧정책 및 개발 부사장인 마크 넬슨(Mark Nelson)은 인터뷰에서 “수소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이 되려면 몇 가지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야 한다”며 “제조비와 운송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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