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앱터가 개발 중인 1MW급 AEM 멀티코어 전해조 이미지.(그림=Enapter)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독일의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제조회사인 인앱터(Enapter)가 판매‧통합 파트너인 애드센시스(Adsensys)를 통해 ‘AEM 멀티코어(Multicore)’ 제품을 네덜란드에 공급한다.

인앱터의 MW급 전해조는 올해 4분기에 애드센시스를 통해 네덜란드의 에너지회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 에너지회사는 B2B 고객에게 연료를 공급하고 상당수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과 연계한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앱터의 장기 프로젝트 파트너인 애드센시스는 네덜란드 로젠버그(Rozenburg)의 주거단지에 수소 CHP플랜트를 구축한 경험을 살려 수소충전소에 AEM 멀티코어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일을 맡게 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인앱터의 세바스티안-유스투스 슈미트(Sebastian-Justus Schmidt) 회장은 “스택 모듈 420개를 병렬로 연결해 1MW급 40피트 수전해 컨테이너 하나를 구성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AEM 멀티코어 시스템을 갖춘 이 컨테이너 한 동으로 하루에 약 450kg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에 활용하게 되며, 향후 운송부문의 그린수소 활용 가능성을 높여준다.

한편 인앱터는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자벡(Saerbeck)에 AEM 수전해 설비 양산공장인 ‘인앱터 캠퍼스’를 건설 중이며, 올해 초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인앱터는 예스티(YEST)와 손을 잡고 국내 수전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제주 동복・북촌풍력단지에서 추진 중인 ‘12.5MW급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기술 개발’에 참여해 2MW급 AEM 수전해 설비를 현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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