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 이용 수소 발전 전문기업 HDF Energy가 페트로베트남과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사진=HDF Energy)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HDF Energy는 베트남의 석유·가스 그룹(국영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베트남에서 HDF Energy의 Renewstable® 및 HyPower® 수소 발전소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자금 조달 및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양사는 또 베트남 현지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그린 수소 생산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이 사용하는 에너지 대부분은 화석 연료(석탄·가스)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미 전력망을 탈 탄소화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강력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전력 생산의 특성으로 인해 전력 그리드 계통 연계의 불안정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PTSC는 베트남에서 해상 석유·가스 및 산업 플랜트,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회사이다. PTSC는 경제적, 환경적,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HDF Energy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HDF Energy는 Renewstable®(power to power) 및 HyPower®(gas to power) 멀티 메가와트 수소 발전소를 통해 상시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청정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HDF Energy의 멀티 메가와트 수소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 자금 조달 및 실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HDF Energy와 PTSC는 베트남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지역 시장에서 그린수소 생산 잠재력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주로 해상 풍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2050년까지 순 제로 배출에 도달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수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명시한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계획인 ‘PDP8’과 맥을 같이 한다. 

HDF Energy 아시아 담당 이사인 게제(Geze) 씨는 “베트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베트남과 해외의 복잡한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쌓아온 PTSC의 기술적 리더십과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HDF Energy의 경험을 결합하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TSC 사장 겸 CEO인 Le Manh Cuong 씨는 "이번 MOU 체결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포함한 PTSC의 전략적 사업 계획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PTSC와 HDF Energy가 함께 HDF Energy의 검증된 수소 기술과 전문성으로 베트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COP26에서 발표한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의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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