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희태 완주군수, 김관영 전북지사, 실바인 토렌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 이사, 최충식 완주 테크노밸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연료탱크, 범퍼 등 대형 플라스틱 부품 세계 1위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이 전북 완주에 수소연료탱크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전북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는 프랑스의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플라스틱옴니엄이 2020년에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플라스틱옴니엄은 전 세계 137개의 공장과 31개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를 설립한 후 블로우몰딩, 필라멘트 와인딩 등의 고압수소탱크 핵심기술에 주력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2월 경북 경주에 있는 기존 공장부지에 414억 원을 투자해 연간 6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탱크 제조시설을 2023년까지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앞선 9월 현대차와 맺은 스타리아 수소전기차 3만 대 분량의 타입4 수소탱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플라스틱옴니엄이 전북 완주에 새로운 수소연료탱크 제조시설을 짓는 것은 최근 현대차와 2025년부터 수소연료탱크 약 1만5,000대분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에 따른 것이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전북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8블럭 내 1만8,031㎡에 수소연료탱크 제조 설비를 위해 535억 원을 투자하고 29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수소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수소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관련산업을 한층 집적화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 상반기에 준비중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과 수소모빌리티 중심의 중점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차 산업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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