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RC(장춘철도)와 청두철도교통의 협력으로 개발된 중국 최초의 수소 동력 열차가 정식 출고됐다.(사진=Economic Daily China)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중국 CRRC(Changchun Railway Co, 장춘철도)와 청두철도교통(Chengdu Rail Transit)이 협력해서 개발한 중국 최초의 수소 동력 열차가 공식 출시됐다.

이 열차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청두 신진에 있는 CRRC의 장춘 생산기지 조립라인에서 정식 출고됐다.

1회 충전으로 600km의 주행거리와 160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이 열차는 수소연료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조합한 내장형 수소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총 1,50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무탄소 배출 외에도 자동 시동과 출발‧정지, 차고지 복귀 기능,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5G 통신, 최적의 안전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수소 동력 열차 시장이 2030년에는 347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2031년부터 2040년까지 연평균 10.4%의 성장을 이어가 2040년에는 8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5만 대의 수소전기차량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연계해서 연 10만~20만 톤에 이르는 수소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70개에 불과한 수소충전소 수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다만 ‘이코노믹 데일리 차이나’의 최근 트윗에 따르면, 이 열차의 실제 노선 투입 일정은 뒤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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