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에너지로서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소가스안전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뮤지엄’이 개관했다.

수소안전문화 확산

2022년 12월 15일 충북 음성에 건축된 ‘수소안전뮤지엄’이 개관했다. 산업부는 2019년 12월에 발표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과제 일환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수소안전체험교육관’을 구축하기로 했다. 추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20년 6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충북 음성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짓기로 하고 국비 83억 원, 충북도 35억 원, 음성군 35억 원 등 총 153억 원을 투입해 3년에 걸쳐 수소안전체험관인 수소안전뮤지엄을 세웠다.
 

수소안전뮤지엄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체험교육관의 이름을 ‘수소안전뮤지엄’으로 명명하고 한국교육방송(EBS)과 협업해 수소 원자와 원소기호를 모티브로 한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했다. 이는 수소안전체험교육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더욱 부드럽게 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수소에 대한 불안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외관은 수소-에너지-물로 변환되는 수소의 무한한 순환을 형상화해 3개의 원형 건축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안전한 수소 만나 미래 꿈꾸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으며 특색 있게 꾸며진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공간은 크게 가스의 특성과 가스사고 예방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가스안전체험관’, 수소에너지와 안전기술을 주제로 한 ‘수소안전홍보관’으로 구성됐다. 핵심 공간인 수소안전홍보관은 △수소를 만나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 △수소, 꿈을 꾸다 등 3개의 주제,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높은 몰입감으로 수소 느낀다

‘수소를 만나다’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소의 친환경성을 몰입감 있는 영상과 음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는 수소저장용기, 수소충전소 등에 적용된 안전기술을 체험큐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수소, 꿈을 꾸다’는 수소경제의 의미와 국제동향, 기후변화 위기와 미래 수소도시 곳곳을 4D 영상으로 체험해 2050년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가스안전도 배운다

실생활 속 가스의 위험요소와 안전의 중요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안전수칙을 오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가스안전체험관도 마련됐다. 먼저 ‘가스안전 클래스’에서는 OX퀴즈로 가스와 안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 ‘가스안전 리마인드’에서는 실제 사고잔해들이 전해주는 사고유형과 사례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가스안전 챔버’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스사고와 예방수칙을 재밌는 게임으로 경험한다. 관람하는 동안 전문해설사가 동행해 이해를 돕는다.

더욱 풍성해질 수소안전뮤지엄

1층 교육실에서는 관람 후 전시내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건물 내부에는 캐릭터와 그래픽이 곳곳에 배치됐고 건물 외부에는 산책로와 광장이 마련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수소안전뮤지엄은 3개월간 임시 운영을 통해 체험프로그램 개발, 콘텐츠 및 시설 보완, 전문해설사 교육 등을 진행한 후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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