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시범 운영 중인 물류운반용 대형 수소전기트럭.(사진=쿠팡)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2050 탄소중립 추진의 일환으로 2023년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12월 26일부터 2023년 1월 27일까지이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2023년 2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지자체 보조사업 1곳과 민간보조사업 1곳 등 총 2개소로, 개소당 사업비 64억 원 중 70%인 45억 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기초)지자체나 민간사업자로서 매칭 자부담(사업비의 30%인 19억 원)과 수소충전소 부지(자가, 임대차 등)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요구 조건(11톤급 수소화물차 이용에 지장이 없으면서 시간당 수소 100kg 이상 충전, 충전기 2기 이상 설치 등)을 만족하는 수소충전소를 2년 내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molit.go.kr) 공지사항에 등재된 ’수소화물차 충전소 구축사업 제안요청서‘를 참고하면 된다.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2021년 11월)‘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화물차를 2030년까지 1만 대, 2050년까지 5만 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화물차휴게소, 차고지, 항만 등 주요 물류거점에 대형화물차(11톤급)용 수소충전소를 매년 2개소씩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울산·창원·성주 등 4곳에서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과장은 “경유 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은 수소경제 도입과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소화물차의 원활한 공급과 편리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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