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스타트파워가 제조‧판매 중인 Upgen NXG.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의 이토추상사가 미국의 차세대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사업제휴를 맺고 자본 투자를 단행했다.

이토추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차세대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업스타트파워(Upstart Power)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자본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토추는 업스타트파워의 차세대 연료전지 일본시장 독점판매권을 비롯해 제조, 마케팅, 공동개발 등을 확보했다.

2018년에 설립된 업스타트파워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버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특허받은 열제어 기술과 독자적인 개질 기술을 기반으로 백업전원 및 분산전원에 사용할 수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인 Upgen NXG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Upgen NXG의 특징은 먼저 태양광과 축전지를 주전원으로 사용하다 장마철이나 수요가 발전‧저장 용량을 초과할 때 백업 전원으로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또 물을 저장할 필요가 없어 장비 소형화가 가능하고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도시가스, LPG, 메탄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이토추는 자사의 주거용 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제어하는 AI 소프트웨어를 Upgen NXG에 연결하면 각 가정에 가장 경제적인 전력 공급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어 계속 증가하는 전기 요금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형화를 살려 주택뿐만 아니라 기존에 분산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어려웠던 공동주택에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 변경 없이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도시가스 또는 LPG 공급업체와 제휴해 분산 에너지 네트워크를 개발할 수 있다.

이토추는 “ESS가 대거 포함된 자사의 에너지 관리 플랫폼에 분산전원인 Upgen NXG를 추가해 탈탄소화 사회를 실현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시스템과 에너지 가격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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