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우카본이 미 플로리다에 CCU 기술을 접목한 청정수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그림=템파베이 비즈니스 저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전남 강진에 본사를 둔 국내 기후기술(C-Tech) 기업인 로우카본이 미국 플로리다 포크카운티에 하루 100톤급 청정수소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로우카본의 이철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의 언론사인 ‘템파베이 비즈니스 저널(Tampa Bay Business Journal)’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5년 공장 완공을 목표로 멀버리(Mulberry)에 약 4만468㎡의 공장 부지를 매입한 상태”라며 진행 상황을 알렸다.

매체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선 로우카본의 소식과 더불어 주요 기업과 수요처, 주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내용을 상세히 다룬 특집기사를 12월 8일(현지시간)에 온라인으로 게재했다.

플로리다 센트럴 개발위원회 션 말롯(Sean Malott) 회장은 “로우카본은 탄소 배출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신에너지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로우카본과 전략적으로 함께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플로리다 주정부 산하기관으로 민간 우주항공 개발 주관기관인 ‘스페이스 플로리다(Space Florida)’의 CEO이자 일명 ‘로켓맨’으로 통하는 프랭크 디벨로(Frank Dibello)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한국 기업인 로우카본의 투자 결정에 환영하며 로우카본이 생산한 청정수소를 연료로 한 미래 우주선 개발과 수소유통 인프라에 기꺼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우카본의 이철 대표는 플로리다뿐 아니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래센터의 수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 연방정부의 투자와 주요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이 가시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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