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6대 4 지분율로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6일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5월 수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에는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로 명명된 합작사는 지난 11월 기업결합승인을 완료했다. 양사의 지분은 에어리퀴드코리아 60%, 롯데케미칼 40%다.

사명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에너지와 하이드로젠(수소)의 합성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 사업부 김소미 부사장이 선임됐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해 2024년 하반기 사업을 개시한다.

이 출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연간 생산량 5,500톤 이상)의 수소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승용차 기준 4,200대 또는 상용 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 동안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수도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울산에도 수소출하센터를 추가로 건설해 영남권 시장 확보에 나선다.

또 지난 9월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가 설립한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 및 롯데 계열사 등을 포함한 전국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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