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1월 22일 19시에 열린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사우디가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루 뒤에 열린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도 일본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이들의 전력이 매회 우승후보에 오르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에 비해 열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짜임새 있는 전술과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후보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오랜 세월 다진 조직력과 전술로 강호들을 누르며 판을 흔든 것처럼 수소차 스타트업들도 기술력을 연마하며 대이변을 노리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기대를 받은 곳이 바로 니콜라다. 시장은 니콜라가 테슬라처럼 수소차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대감은 니콜라의 사기행각이 드러나면서 배신감과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이 배신감이 다른 수소차 스타트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니콜라의 사기극으로 인해 우려가 커진다면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수소차 시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 차량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속속 들릴 만큼 수소차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이 기대감이 더 이상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수소차 스타트업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흔든 테슬라와 같은 스타트업이 수소차 업계에서도 나오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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