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안전매뉴얼 표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수소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일 세종에서 수소전문가, 수소취급사업장 관리자 등이 참여한 ‘수소사고예방 간담회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내외 수소 동향, 수소 안전사고 사례, 기업별 수소안전 관리강화 활동 등을 공유하고 각 주제에 따라 참석자들의 심층토론시간을 가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간 화재‧폭발‧누출 등 수소 관련 사고가 총 23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이와 함께 수소취급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작한 ‘수소안전매뉴얼(안)’ 세부 내용도 함께 검토‧논의해 이를 토대로 매뉴얼을 확정했다.

수소안전매뉴얼은 수소취급사업장 내 설비 운영, 일상점검 및 정비보수 작업을 실시할 때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사항들을 포함해 제작했다.

주요내용으로 먼저 수소의 특성에는 수소의 기본적인 물리적 성질과 수소의 누출 및 대기 중 확산 특성을 포함했고, 수소의 위험성에는 화재‧폭발 위험, 열화상‧동상‧질식 위험, 수소 취급 설비 위험(초고압, 초저온)에 대한 정보를 제시했다.

또 유사‧동종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수소 사고사례에 대한 사고개요, 재해 발생과정 및 재발 방지대책 내용을 작성했다.

아울러, 수소 취급 시 안전조치로 수소 부식방지를 위한 재질 선정, 수소누출 감지 및 방폭 설비, 수소 저장설비 운전 등 작업 안전과 비상 대응 내용을 포함하고, 기타사항에는 수소 설비 안전을 위한 점검표 및 국내·외 수소 관련 기술 표준 및 규격 현황을 제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발간하는 ‘수소 안전 매뉴얼’을 수소 제조·취급·저장 사업장 및 전국 수소충전소 등에 제작·배포하고,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 누리집 등에 게시하여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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