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 로우카본 대표(왼쪽)와 Joe A. Garza CCC그룹 CEO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우카본)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로우카본이 미국의 블루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로우카본(대표 이철)은 미국 EPC 전문 기업인 CCC그룹(CEO Joe A. Garza)과 미국 플로리다 블루수소 생산 및 CCU・DAC 플랜트 구축에 관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로우카본과 CCC그룹의 전략적 MOU에는 △미국 내 블루수소 공급을 위한 블루수소 생산 공장 건설 △미국 내 로우카본 CCU 플랜트 건설 △로우카본 DAC 플랜트 건설 △로우카본 DAC 설비 ‘ZeroC’ OEM 제작 △미국 내 로우카본 CCU 플랜트 보급을 위한 기술·법률적 협력 등이 담겼다. 

이와 별도로 CC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 고객 협력사에 대한 CCUS 사업에도 로우카본이 적극 참여하는 포괄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로우카본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이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블루수소 및 CCUS 융복합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MOU를 체결함으로써 미국 사업의 설비구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번 미국 출장은 블루수소 공급계약을 위한 마무리 협상이 목적”이라며 “CCC그룹과의 MOU를 계기로 미국 블루수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CCC그룹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 업무 범위를 확장해 계약까지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CC그룹은 미국 산업 공정 및 EPC 분야에서 2019년 수주 금액 기준 상위 17위에 랭크되어 있는 EPC 전문기업으로, 시멘트공장과 비료공장 건설에 대한 EPC 경험과 미국 내 협력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탄소규제 사업장이 많은 CCC그룹은 기후 환경과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신성장 사업추진을 강력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로우카본과 협력해 미국 내 블루수소 생산, 충전소 건설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로우카본은 자체 개발한 화학적 반응 촉매인 ‘KLC’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CCU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DAC(Direct Air Capture)’ 플랜트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강진 산단 내 블루수소 생산 기지 건설을 위한 EPC 계약을 체결하고, CCU 기술을 이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우카본은 미국의 풍부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해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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