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I가 개발한 선박용 SOFC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사진=FCI)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FCI가 국내 최초로 선박용 SOFC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FCI는 지난 10월 27일 관계사들과 선박용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 품평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FCI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을 받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STX 엔진, 프라즈마사이언스, 제이트러스트 등 관계사들과 ‘1만 톤급 이하 선박용 SOFC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품평회에서 국내 조선사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SOFC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의 핵심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SOFC 시스템 단독(32kW) 및 SOFC 하이브리드 시스템(SOFC 32kW, ESS 50kW, 내연기관 900kW)으로 당초 계획한 정량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SOFC를 선박에 탑재하기 위한 기본성능(출력, 효율), 연계운전(독립, 계통연계), 해상환경 적용성(EC 60068-2 국제표준 시험규격에 따른 고온, 저온, 온습도, 염수분무, 진동, 경사 등)을 검증받아 향후 연료전지 추진선박 상용화를 위한 큰 이정표를 제시했다.

FCI는 현재 스택 고용량화를 통한 발전용, 선박용에 적합한 수백 kW급 대용량 SOFC 제품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포집형 SOFC, 직접 암모니아 SOFC, 그린수소 생산용 SOE(고체산화물수전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1.5kW SOFC 제품(RevGen1.5)에 대한 인증(KGS AH371)을 완료해 본격적인 SOFC 제품 양산 및 판매 준비를 완료했다.

이달에 준공되는 대전 본사 사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능을 확대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대용량 SOFC 제품, 그린수소 연계형 제품 기술 플랫폼을 완성하고, 2024년 준공되는 포항 생산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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