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김 어프로티움 대표(오른쪽)와 대이몬 다니엘스 톨그라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어프로티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최대 수소 제조기업 어프로티움(Approtim)과 미국 에너지 기업 톨그라스(Tallgrass)사가 오는 2027년부터 매년 80만 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어프로티움은 제임스 김 어프로티움 대표와 대이몬 다니엘스(Damon Daniels) 톨그라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울산에 기반을 둔 주식회사 덕양의 새로운 이름이며, 지난 2021년 12월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톨그라스는 미국 켄사스주 리우드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CO2 포집 및 자체 배관망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미국의 에너지 기업이다. 

톨그라스가 공급하는 암모니아는 생산·운송 과정에서 95%의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청정에너지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수입된 청정 암모니아는 국내 석탄발전소에 직접 혼합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 암모니아를 크래킹(Cracking: 열과 촉매제를 활용해 수소와 질소 분리)하여 분리된 수소를 LNG 발전소에 공급할 수 있다.

어프로티움 관계자는 “톨그라스사와의 이번 협력으로 수입된 암모니아는 향후 국내에서 필요한 발전용 청정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수입물량 증대를 통해 국내 청정에너지 생산의 부족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최근 포스코그룹과 연간 4만 톤의 CCU 기반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청정수소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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