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비에이션의 9인승 전기항공기인 앨리스가 지난 9월 첫 비행에 성공했다.(사진=매그닉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전기 항공 혁명을 주도하는 매그닉스(magniX)가 지난 10월 20일(현지시간) 배터리전기, 하이브리드 전기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동체가 큰 항공기의 경우 배터리를 무한정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는 대형트럭 전동화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접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그닉스는 350kW급 이상 메가와트급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출력을 갖춘 전기추진장치(EPU)를 위한 수소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수소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50~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전기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매그닉스는 소형 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더 적합한 배터리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기시스템과 함께 수소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무탄소 항공기 전환의 선택 폭을 넓힐 방침이다.

한편 매그닉스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티어1 엔지니어링(Tier 1 Engineering),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Eviation Aircraft)에 전기추진장치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티어1이 개발한 ‘로빈슨 R44’ 헬리콥터가 비행에 성공했고, 지난 9월에는 에비에이션의 9인승 전기항공기인 앨리스(Alice)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매그닉스는 비행으로 입증된 EPU 제품군을 비롯해 상업용 항공을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매그닉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클레몬트 그룹(Clermont Group)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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