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의 알칼라인 전해조.(사진=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넬 ASA는 자회사인 넬 하이드로진 일렉트로라이저 AS(Nel Hydrogen Electrolyser AS)가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와 알칼라인 전해조 1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넬 ASA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미국 오클라호마 아드모어에서 준비 중인 수소 프로젝트 ‘H2OK’에 전해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약 6억 크로네다.

H2OK는 우드사이드가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첫 수소 프로젝트다. 넬의 전해조는 H2OK(60tpd) 1단계를 지원하게 된다. 넬은 노르웨이 헤뢰야에 마련한 세계 첫 완전 자동화 전해조 시설에서 우드사이드에 공급할 전해조 스택을 제조할 예정이다.

우드사이드는 물과 에너지 접근성이 뛰어나 수소 생산에 적합한 오클라호마 아드모어에 수소 시설을 건설하고, 이런 자원들을 활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해 수소 상용차 및 대형 운송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드사이드는 호주에서도 2건의 수소 프로젝트(H2Perth, H2Tas)를 추진할 예정이다.

넬은 우드사이드와 계약을 체결하기 1~2개월 전에 미국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에 200MW급 전해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콘 볼달 넬 최고경영자는 “전해조 시장이 넬에 유리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고, 현재 넬은 조건이 좋고 위험 관리가 가능한 양질의 계약들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우드사이드와 체결한 계약은 넬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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