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왼쪽)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퓨얼셀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인산형 연료전지(PAFC) 운전‧정비 기술을 이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두산퓨얼셀과 인산형 연료전지(PAFC) 운전‧정비(O&M) 기술이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연료전지 O&M을 수행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O&M 기술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과 두산퓨얼셀은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이전 로드맵을 수립했다.

양사는 로드맵에 따라 분야별로 6개월에서 12개월에 걸친 교육훈련과 OJT 등을 통해 한수원의 연료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후 한수원이 자체 건설할 19.8MW급 포항연료전지 발전소의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유지보수계약)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실질적인 기술이전을 진행한다.

기술이전으로 한수원은 연료전지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두산퓨얼셀은 한수원의 탄탄한 기자재 공급망 활용을 통한 연료전지 제조원가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40여년에 걸쳐 축적한 우수한 원자력발전소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분야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 “운전‧정비 기술 확보를 통한 운영비용 절감으로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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