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50km의 수소배관망이 설치될 여수광양항 지도.(그림=한국종합기술)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종합기술(사장 김치헌)이 수소지식그룹(대표이사 장성혁)과 함께 ‘여수광양항 수소 배관망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수광양항의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배관망 인프라 구축 등을 검토하는 프로젝트다. 여수 컨테이너 부두~율촌산단~여수산단~묘도~포스코를 연결하는 약 50km 길이의 수소배관망 구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수소배관망 구축 계획, 경제성 검토, 기술적 타당성 등을 진행하고 수소지식그룹은 여수광양항 수소산업 현황 분석과 연도별‧수단별 유통물량 분석, 수소산업 육성 및 활성화 모델 제시 등의 과업을 향후 8개월간 진행하게 된다. 

여수광양항은 배후산단 내 수소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어서 항만 내 수소를 활용한 발전소와 충전소 구축, 모빌리티 전환 등을 통한 수소수요 발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수소 생산‧유통‧활용 거점의 집적화, 생산거점과 소비거점 간 유기적 연계로 수소항만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형진 한국종합기술 플랜트신성장부 부서장은 “이번 사업은 글로벌 수소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및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 등에 따라 여수광양항을 ‘수소 선도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종합기술은 최근 △2022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건설공사 설계 및 감리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사업타당성조사 △수소연료전지 배열활용 설계 △안산 수소시범도시 2구간 실시설계 등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꾸준히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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