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이 텍슨을 3번째 국내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블룸SK퓨얼셀은 27일 LS알스코와 한선엔지니어링에 이어 3번째 국내 부품 공급업체로 텍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텍슨은 판금 제조 및 조립에 특화된 고품질 인클로저(enclosure)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인클로저는 수소 연료전지 장비 설치 시 우천, 온도 변화 등 외부 환경의 노출로부터 내부 구동 장비를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텍슨은 지난 20년간 대기업에 통신/ESS Enclosure를 공급하며 개발 및 제조 능력과 제품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양사 간의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이 경색된 상황에서 블룸에너지의 SOFC 시스템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하고, 블룸SK퓨얼셀 공급업체인 LS알스코와도 협력하며 국내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를 낼 것이다. 또한, 국내 제조업체인 텍슨의 인클로저 제품은 블룸에너지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수출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블룸SK퓨얼셀은 지난 3월 한선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LS알스코, 텍슨을 국내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하며 한국의 최첨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룸에너지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약속한 국내 업체 발굴을 통한 한국 수소 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 나가고 있다.

랜디 아후자 블룸SK퓨얼셀 사장은 "텍슨을 세 번째 공급사로 선정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며 "정부의 수소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협력사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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