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에서 시범운행 중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트럭.(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로스앤젤레스 항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항구에서 운행하는 무공해 트럭에 500만 달러의 바우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항구에서 최근에 제정된 Clean Truck Fund(CTF) 자금을 지원하는 일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 중 첫 번째다.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시장은 “우리 항구는 미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 이상을 하고 있다. 이 항구는 환경 관리와 경제적 번영이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LA항만위원회는 항구를 드나드는 컨테이너에 대해 화물 소유자로부터 TEU당 10달러의 징수를 승인한 바 있다. 1TEU는 길이 20피트 표준 컨테이너를 의미한다.

LA항만위원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은 CTF 자금을 처음으로 집행했으며, 무공해 트럭의 보급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 연간 약 4,500만 달러(약 630억 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TF 자금은 2035년까지 LA항과 롱비치항이 속한 산페드로만을 오가는 트럭을 100% 무공해 트럭으로 전환하는 목표에 일조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관리기구에서 시작한 HVIP(Hybrid and Zero-Emission Truck and Bus Voucher Incentive Project), 즉 ‘하이브리드와 무공해 트럭 및 버스 바우처 인센티브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 신청자가 무공해 트럭을 구매하는 데 대당 15만 달러(약 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기존 HVIP 바우처 요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집행하며, 비영리기관인 CALSTART가 자금을 관리한다.

이번 500만 달러에 대한 바우처 요청은 HVIP의 요구 사항을 따르며, 첫 번째 트럭이 내년부터 항구에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LA항은 7월에 약 935,345TEU를 이동했으며, 이는 2019년에 설정된 이전 기록을 2.5%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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