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산업계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곳이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산업 부족인원은 5인 이상 사업체 기준 35만9,438명으로 23만8,002명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보다 51% 증가했다. 

또 감사원이 지난 6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감사해 발표한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Ⅴ: 생산인력 확충 분야’에 따르면 2030년 3개 부문, 17개 신기술 분야에서 모두 졸업 인원이 인력 수요보다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서 3개 부문은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이 포함된 ‘디지털’ 부문, 2차전지와 첨단소재 등이 들어가는 ‘산업기술’ 부문,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건강 등을 아우르는 ‘환경·바이오’ 부문이다.

감사원은 각 부서의 인력수급 전망에 대한 중복 산정을 최소화하고자 유관학과 졸업 인원만 공급 인원으로 잡아 감사를 진행했다. 즉 정부가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을 할 때 분야별 대학 배출 인력, 정부 양성인력, 민간 양성인력 사이 중복이 발생해 인력 공급이 실제보다 많게 집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지난 2020년 4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수소 연관 분류 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벌인 ‘수소산업 국내기업 실태조사’ 결과, 3만1,739개 기업의 전체 인력 47만3,171명 중 수소 분야는 1만5,006명(2019년 기준)으로 약 3.17%에 불과했다. 수소 분야 인력 중 R&D 인력이 44.1%(6,619명)로 비교적 높았지만 인력 부족률은 24.9%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이에 정부와 기업들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 인력을 양성하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 지난 2019년에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모습.

수소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수소전문인력 양성전략을 밝혔다. 해당 전략은 크게 ‘최정상급 인재육성’과 ‘현장특화 인력양성’으로 나누어진다.

최정상급 인재육성은 수소융합대학원 및 수소혁신연구센터 신설로 수소 전주기 지식과 연구 경험을 축적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현장특화 인력양성은 수소 클러스터별 특화산업과 현지 기업·연구소 인력 수요에 맞춰 지역대학 중심의 실무인력양성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2030년까지 5개의 수소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연간 70명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또 기술혁신 역량이 높은 대학 연구실과 앵커기업 컨소시엄 4개를 수소혁신연구센터로 지정해 육성하고 기존 대학원을 수소 R&D 전문인력 양성센터로 지정해 수소혁신기술개발 사업을 기획·수행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학 전문성 제고를 통한 인적자원 역량 향상을 위해 2030년까지 총 20개교에 수소학과를 신설하고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을 활용해 수소 전주기 분야로 진입·전환하는 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재직자 인력 양성·훈련을 추진한다. 수소산업기업들이 교과목 기획, 일자리 정보 제공, 산학 공동 R&D 기획을 주도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매년 5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정책기반 과제를 통해 전략적 수소인력양성을 위한 인력수급조사·전망, 수혜인력 추적조사, 일자리 분석·전망 및 정보제공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에 H2KOREA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른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수소산업 인력수요 분석에 기반해 혁신인력양성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중장기 체계적인 인적자원 훈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을 연구하고 있다.

H2KOREA는 중장기 수소산업 인력수급 현황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및 인력양성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통해 수소산업 인력양성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 인적자원개발(HRD) 컨설팅 기관에 의뢰해 현황조사 및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등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밸류체인별 기술분류 체계화, 생애주기별 교육훈련맵 수립, 수소융합 교육과정 설계를 진행했다. 이 중 생애주기별 교육훈련맵은 신규인력을 기초인력(마이스터고), 기술인력(대학), 연구인력(대학원)으로 나눠 양성하거나 수소 분야로 전직하는 인력을 훈련하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박선영 H2KOREA 책임연구원은 “로드맵 연구가 마무리되어 현재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8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선영 H2KOREA 책임연구원이 지난 4월에 열린 수소융합 인력양성사업 정책 설명회에서 인력양성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H2KOREA는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분야 재직자, 정년 퇴직자, 직무 전환자, 대학(원)생, 취준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산업전환을 대비하고 수소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수소융합교육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다.

수소융합교육센터는 크게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 수소연료전지 혁신인재양성사업,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 연구,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으로 나눠진다.

먼저 수소연료전지 혁신인재양성사업은 3개 대학교가 1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교육체계를 구축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석·박사, 학사 대상 전공과목 개발,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학 연계 과목을 개발하고 신규 교육트랙 개설,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과정 공유 및 보완, 장학금 지급 등을 진행한다. 또 산학협의회, 재직자 대상 교육, 클러스터형 캠퍼스 등을 운영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2월까지이며 예산은 올해의 경우 컨소시엄당 10억7,350만 원이며 2023년부터는 지원 규모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H2KOREA는 지난 3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을 모집하는 공고를 냈으며 지난 6월 아주대학교가 주관하고 중앙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또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사업은 밸류체인별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인프라 확보 및 활용, 산학 연계 전문인력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석·박사과정 학생 전문인력양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인 H2KOREA와 4개 대학교, 수소산업 관련 20개 기업으로 산학 연관 컨소시엄을 구축해 지난해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5년간 국비 71억1,000만 원을 포함해 총 93억 원을 지원받아 수행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대학교를 거점으로 총 4개 권역별로 나눠 사업을 수행한다. 먼저 서울은 연세대학교와 제이엔케이히터 등 3개 기업이, 경상은 창원대학교와 범한퓨얼셀 등 6개 기업이, 충청은 충남대학교와 코아비스 등 6개 기업이, 경기는 한국공학대학교와 디알퓨얼셀 등 2개 기업이 협력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전문인력 양성
이런 가운데 산업부는 지난 6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에너지기술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그린뉴딜,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에너지 혁신인재 양성을 통해 우수인력을 에너지 산업계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1차 신규과제가 진행된다.

1차 신규과제는 액체수소, 수소안전, 배터리 등 융합대학원 6개,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정책기반 구축 1개 등 총 14개 과제이며 정부는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을,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 부산대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 현판식.

먼저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액체수소 저장 및 운송관점의 기술 지식을 습득하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인재 발굴을 위해 ICT 기반의 에너지 제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메가시스템 설계 운용 역량을 갖춘 신기술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다학제간 융합 교육기반이 필요함에 따라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참여기관은 부산대학교가 주관하며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로이드선급 등 3개의 공동연구개발기관과 14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주관으로 재료공학과, 산업공학과, 전자공학과가 참여해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전공을 신설한다. 기초 및 핵심 교과목으로 구분해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소재·부품·장비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ICT기반 메가시스템 운용제어 등 3개 트랙형 교육과정, 48개 교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동연구개발기관 및 협력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역량 인증·개발·운영실적을 구축하고 인증학생이 수요기업으로 취업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기업체 연계 R&D 프로젝트,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구축하고 협력기업 재직자들에 오픈 강좌를 열어 다양한 산학연 융합기술이 활발히 공유될 교육방안을 계획한다.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소재·부품·장비 과정은 포스코, 엔케이,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코메리와 협업한다. 또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과정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세진중공업, 에스탱크엔지니어링, HMM과, ICT기반 메가시스템 운용제어 과정은 HMM오션서비스, 한국글로벌엔지니어링, 로이드선급, 현대중공업과 협업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4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석·박사과정생 180명을 액체수소 분야 R&D 전문인력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책임자인 신성철 부산대 조산해양공학과 교수는 “현재 부산대에서 수소선박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액체수소탱크 등 액체수소운반선 관련 기술을 개발할 전문인력이 거의 없다”며 “여기에 부울경 메가시티가 그린수소항만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R&D를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융합대학원 신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수소안전, 정책융합 산학협력 교육을 통한 공공성 확대와 미래형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 강원대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 현판식.

강원대학교가 주관하며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아이앤지, 디앨, 정우이앤이가 참여한다. 향후 융합대학원 참여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참여기관들은 수소안전 분야의 특성화 교육과 산업체 강의 확대를 통해 수소기업의 현장문제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석·박사 R&D 전문인력을 공동 교육한다. 

이를 위해 수소안전공학 분야와 정책·법제·경영 분야를 융합해 △수소정책·기술경영·탄소중립 △수소제품·시설의 안전 △신뢰성평가·인증·표준화 등 3개 트랙형 교육과정, 44개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대 교수,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소안전 융합인증제도’를 마련해 수소안전 관련 인재와 기업의 전문성을 보증한다. 

해당 사업은 향후 5년간 총 50억 원(국비 47억5,000억 원, 대응자금 2억5,000억 원)을 지원받아 67명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해당 사업의 책임자인 박창협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수소안전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가 매우 큰 데다 강원대학교가 참여하는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수소에너지 분야 학부교육 공유플랫폼 개발을 주관할 정도로 특성화되어 있다”라며 “수소안전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강원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수소안전 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6년까지 매년 5억 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 정책 기반 과제를 추진해 2025년까지 융합형 연구인재 3천 명,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전문인력 5천 명 등 총 8천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자체, 기업도 수소인력양성에 사활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수소인력양성에 나섰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인천광역시다. 

 

인천은 현재 추진 중인 도시형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현대모비스, SK E&S, GS에너지 등 대기업 투자를 유치해 청라를 대한민국 수소경제허브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수소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인천시는 지난 3월 인천시교육청,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수소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수소 정책·기술 정보 교류를 통한 창의적 수소인재양성 △수소생태계 전반의 교재 개발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 △수소인재양성을 위한 과제 발굴·기획, 정부 제안 활동 △수소 기업 체험활동 및 인력채용 연계체계 구축 △수소에너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지원 등 지역 수소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시 교육청은 하반기 중에 인천고등학교와 계산고등학교를 거점으로 일반고 1, 2학년 60명(4학급)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60시간의 ‘프로젝트형 진로체험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와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지역대학과 협업해 수소의 특성, 수소사회, 수소산업 밸류체인의 소개와 탐구 설계, 자료의 수집 및 분석 등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재 개발에 착수했다.

기업들도 수소인력 확보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장재훈 현대차 사장(좌)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우)이 지난 5월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 협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5월 고려대학교와 국내 최초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사, 석사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 만에(학사 3.5년+석사 1.5년)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커리큘럼은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현대차-고려대가 공동 개발했으며,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로 진행된다.

또 해당 직무 관련 전문기술 역량은 물론 창의적 종합사고 역량을 갖춘 차세대 공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기술, 소통 등 기초역량 및 수소, 로봇, 소프트웨어 등 전공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유연하고 다양한 학기제와 온·오프라인 강의 및 모듈형 과목이 개설,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 컴퓨터와 같은 공학 계열뿐만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 경영학 등 소양 교육을 접목한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입학생은 통합과정 5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산학과제 참여, 학회 발표,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멘토링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졸업 후에는 현대차 입사가 보장되는 한편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의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지원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023년도 첫 입학생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SE그린에너지의 화성연료전지발전소에서 직원들이 연료전지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수소·배터리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9월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 ‘하이테크(Hi-Tech) 솔루션’ 학과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성균관대학교가 행정에 대한 부담 없이 내실 있는 강의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자 선발부터 학위취득에 이르는 과정 전반의 구성원 케어링 프로그램(Caring Program)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주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인공지능(AI)/빅데이터, 모듈러/OSC(Off-site Construction), AWP(Advanced Work Package) 등 New-EPC 기본기 강화 △수소/친환경, 배터리 산업 등 기업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 교육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T자형 융복합 인재 양성 등 스마트 건설기술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스마트 건설 지식과 기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겸비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참여 구성원에 대해 1년간 업무 제외는 물론 급여와 학비 지원을 통해 온전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인재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수 인재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촘촘한 인재양성시스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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