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가 지열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에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연구가 진행된다.

도시바 ESS는 이달부터 2023년 3월까지 간사이전력, 칸덴플랜트, 이와타니와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군 오구니마치에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하지 않는 지열증기로 저렴한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인근 지역 산업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도시바 ESS는 이를 통해 향후 미사용 지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가 진행되는 오구니마치는 구주산맥 기슭에 6개의 온천지와 수많은 화산 분기공이 있을 정도로 지열 활동이 풍부한 곳이다. 이곳에는 연간 700MWh의 발전용량을 갖춘 산수이 지열발전소가 구축돼있다.

도시바ES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의 배치와 설계, 수소생산장비에 전력을 공급할 증기터빈과 발전기의 배치와 설계 등을 연구하고 간사이전력은 사업 관리 전반과 미사용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할 수 있는 수소량 조사와 활용방법 연구를 맡는다.

칸덴플랜트는 열교환기, 히트펌프, 스팀/온수배관 등의 배치와 설계를, 이와타니는 수소저장…운반, 수소충전소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 지열에너지 수소생산 연구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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