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롤라 수소엔진 차량 뒤로 이와타니의 이동형 액체수소충전소가 보인다.(사진=도요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본 자동차 업계의 수소엔진 개발 노력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에는 대형 상용차용 수소엔진이다.

일본의 이스즈(Isuzu), 덴소(DENSO), 도요타자동차, 히노자동차 및 합작사 CJPT(Commercial Japan Partnership Technologies Corporation)가 지난 7월 8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옵션으로 대형 상용차용 수소엔진 개발 계획과 기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해 하이브리드전기차(HEV), 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개발되고 있다. 수소엔진도 이러한 옵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도요타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슈퍼다이큐 내구 레이스에 코롤라 GR 수소엔진 차량을 참가시켜 수소엔진 기술을 다듬어가고 있다. 또 수소를 생산‧운반‧이용하는 협력업체가 늘어나면서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 수소엔진 차량용으로 개발한 액체수소탱크.(사진=도요타)

3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기반으로 한 코롤라 수소엔진 차량은 내구 레이스 참가로 개량을 거듭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액체수소 연료탱크를 적용하는 형태로 수소엔진 기술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 

수소엔진을 친환경 자동차 파워팩 옵션으로 적용할 경우 기존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탈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 

이스즈와 덴소, 도요타, 히노, CJPT는 수소엔진이 차량 부문의 탈탄소화에 하나의 솔루션이라고 믿고 있으며, 각 회사가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엔진의 잠재력을 연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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