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리움산업의 5.5L 액화수소탱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가 액화수소 저장제품 제작 및 액화수소 저장‧운송 실증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오는 13일부터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액화수소 저장제품 제작 및 액화수소 저장‧운송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원 액화수소 특구는 국내 최초 액화수소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의 실증을 통한 전주기 산업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중기부는 지역 내 인프라(삼척 LNG 인수기지 등) 등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의 단계별 실증을 통해 강원도에 전주기 액화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실증은 '액화수소 용기 및 저장탱크 제작'과 '액화수소 저장·운송'이다. 액화수소를 담을 수 있는 용기, 탱크, 탱크로리 등을 제작하고 운송하는 과제다.

중기부는 액화수소의 극저온(영하 253도 이하) 상태를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과 기타 금속 등을 사용해 드론용, 중·대용량용 용기, 탱크, 탱크로리를 제작한다. 또 액화수소의 저장·운송이 가능하도록 단열, 수소취성(부식), BOG(Boil-Off Gas·증발가스) 기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착수는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초가 되는 액화수소 생산과 저장을 위한 부품 제작 단계다. 중기부는 추후 다른 세부사업인 액화수소 생산, 충전소 제작, 모빌리티(선박 및 드론) 제작·운항 등의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자체안전기준안을 마련해 연내 실증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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