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동력 CTV.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덴마크의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Vestas)가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수소 선박을 투입한다.

베스타스는 4일(현지시간) 오일 또는 가스와 수소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솔루션이 탑재된 인력수송선(Crew Transfer Vessel, CTV)을 7월 15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CTV는 해상풍력터빈을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인력을 수송하는 선박이다. 베스타스가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CTV는 영국의 CTV 전문업체인 윈드캣 워크보트가 CMB와 제휴해 개발했다.

베스타스는 올해 말까지 벨기에의 북해 해상풍력발전단지인 노더 윈드팜(Nother Wind Farm)에서 수소 동력 CTV 시범운영을 진행해 수소 동력 선박의 가능성과 한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정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그레이수소가 사용된다.

베스타스는 해당 수소 동력 CTV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선박의 37%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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