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월간수소경제’ 피플 코너 인터뷰 당시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전동화사업부장)의 사진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조선비즈’는 27일 자동차 업계 소식을 전하며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 전무가 현대모비스를 퇴사하고 스텔란티스 북미법인으로 이직을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전무는 스텔란티스에서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개발 관련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전무는 현대차그룹에서 수소차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투싼ix’와 후속 모델인 ‘넥쏘’ 개발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용인시 마북에 있는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료전지개발팀장, 연료전지개발실장을 맡으며 수소차 연구개발의 실무를 진두지휘했고,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탄생시켰다. 넥쏘 개발 초기에도 연료전지개발실장을 맡았다. 

안병기 전 전무는 2017년부터 현대모비스에서 친환경설계실장(이사), 전동화사업부장(전무) 등을 맡으며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부품 생산을 총괄해왔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지난해 초에 합병한 글로벌 4위 완성차 기업으로 산하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오펠, 푸조 등을 두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5월 독일 오펠을 통해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경상용차인 ‘비바로-e 하이드로젠’을 공개한 바 있다. 

에어버스‧르노그룹‧프랑스 나발그룹 출신인 장-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를 수소전기차 개발부서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수소차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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