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 H2 Business Summit’이 주관하는 ‘2022 인베스터 데이’ 포스터.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 대표 기업들의 최고 경영진들이 주도해 설립된 국내 최대의 민간 수소 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주관하는 ‘2022 인베스터 데이’ 행사가 오는 7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17개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및 투자·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해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체가 준비한 수소펀드(가칭)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Korea H2 Business Summit(이하 협의체) 사무국인 딜로이트 컨설팅의 기조연설로 막을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소펀드(가칭) 대표 운용사로 선정된 미래에셋이 펀드의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수소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높은 성장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공존한다”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동원해 국내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수소 공급, 운송, 저장 및 활용을 아우르는 각종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개발해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성장의 사전 포석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수소펀드 출범의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협의체에 가입한 각 회원사의 수소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수소 사업 관련 계획 및 비전을 엿볼 수 있는 IR 발표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별도 네트워킹 부스를 통해 각 회원사와 공동사업 및 투자 기회를 위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외 에너지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협의체 관계자는 “수소경제의 발전 가능성과 탈 탄소화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대두됨에 따라 각 기업의 미래 수소 사업 전망 및 관련 투자 계획 등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공기관 및 해외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7일 오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축사에 이어 국제기구인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와 해외 정부 기금인 뉴욕주연기금(NYSCRF), 런던연기금(LGPS)의 고위급 인사가 연설과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일에 걸쳐 Barclays, BNP Paribas 등의 해외 금융사와 Engie, InterContinental Energy, Orsted 등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수소·탈 탄소화 시장의 투자 전망 및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이에 더해 국내 로펌과 학계 인사가 좌장으로 참석하는 두 차례의 패널토론도 준비되어 있어 국내 수소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다채로운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초청을 받은 기업 임직원 외에도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Korea H2 Business Summi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한영 동시통역도 제공될 예정이다.

▲ Korea H2 Business Summit은 지난해 9월 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한편 국내 최대의 민간 수소 협의체인 Korea H2 Business Summit은 수소경제를 조기에 확산시키고 대한민국 기업들의 수소 경쟁력 강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협의체에 합류한 회원사로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POSCO그룹 등 3개 의장사와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E1 △고려아연 △이수그룹 △일진그룹 △삼성물산 △세아창원특수강 △LG화학을 포함해 총 17개 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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