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에스퓨얼셀 대표(오른쪽 3번째)가 울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 롯데건설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스퓨얼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 개발・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에스퓨얼셀(대표 김민석)은 지난 9일 울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사장 한삼건), 롯데건설(대표 하석주)과 함께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실증’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 시스템에 장착될 CCUS(CO2 포집 및 스마트팜 연계) 개질기와 관련 연료전지를 올해 안으로 자체로 개발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도시개발공사는 CCUS 연계 연료전지의 실증을 위해 율동지구 내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설비 설치예정지를 제공한다. 

또한 롯데건설은 개질기에서 포집된 CO2와 연료전지로 생산된 전기・열에너지를 활용해 오는 2023년부터 주택단지 및 유휴공간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속도를 높이는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스퓨얼셀과 롯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었다. 

에스퓨얼셀은 이 과제에서 수소 개질 반응 시 발생하는 CO2의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과제 종료 후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과 연계해 1,000대 규모(매출 1,500억 예상)의 CO2 포집 연계형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레이수소에서 블루수소로 변환하는 ‘연료전지 탈 탄소화’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연료전지에서 포집된 CO2는 지역 농장·온실·축사·양식장 등의 스마트팜에 공급해 진정한 ‘에너지자원 순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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