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이 지난 16일 수소열차 ‘코라디아 아이린트(Coradia iLint)’의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Gasworld의 보도에 따르면 코라디아 아이린트는 프랑스의 철도차량 제조기업인 알스톰(Alstom)에서 개발 및 제작했으며, 독일의 철도 및 버스회사인 EVB(Eisenbahnen und Verkehrsbetriebe Elbe-Weser)에서 운영한다. 두 대의 수소열차는 니더작센 주에서 운행을 시작해 독일 북부의 쿡스하펜, 브레머하펜, 브레머뵈르데, 북스테후데 지역을 잇는 100km 상당의 구간을 운행한다. 코라디아 아이린트의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이며, 1회 충전 시 1,000km를 운행할 수 있다. 충전은 브레머뵈르데 역 철로 근처에 위치한 이동식 충전소에서 이뤄진다. 앙리 푸우파트 라파제(Henri Poupart-Lafarge) 알스톰 회장은 “독일의 이번 수소열차 투입은 알스톰은 물론 운송수단의 미래를 뒤바꿔 놓을 혁명”이라며 “코라디아 아이린트는 프랑스와 독일 간 협력의 결과이며, 국경 없는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스톰은 니더작센 주에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LNVG(Landesnahverkehr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CEOG(Centrale Électrique de l'Ouest Guyanais) 프로젝트가 장기투자 회사인 메리디암(Meridiam)을 새로운 지분 파트너로 맞이했다. 프랑스의 수소 전문기업 HDF 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저장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난 6월, CEOG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간헐적으로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수소로 저장하는 프로젝트다. Renewstable® 발전소를 개발한 HDF 에너지는 5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140MWh 규모의 수소기반 재생에너지 저장용량, 배터리 백업 저장을 결합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고 있다. 기반시설 프로젝트의 개발, 투자 및 장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메리디암은 이번 프로젝트 개발과 재정 지원을 위해 HDF 에너지와 더불어 CEOG의 지분 60%를 취득했다. CEOG 발전소는 마나(Mana) 지역에 건설된다. 생로랑뒤마로니(Saint-Laurent-du-Maroni)의 EDF 스테이션과 연결해 20년 동안 낮부터 저녁까지는 10MW, 밤에는 3MW의 전력을 매일 생산할 계획이다. 프랑스령 기아나 1만 여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 내 수소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민간 출자회사 ‘H2Mobility’에 속해 있는 린데(Linde)와 토털(TOTAL)이 포츠담 시 남동쪽에 위치한 호스트웨그(Horstweg)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Gasworld에 따르면 독일은 이로써 수소충전소 50기 구축을 달성했다. 린데는 새로운 수소충전 설비 기술을 제공했으며, FCH JU에서 자금을 지원했다. 해당 수소충전소에는 수소승용차용 700bar 디스펜서와 수소버스용 350bar 디스펜서(옵션)가 설치되었다. 하루 40여 대의 차량에 수소 연료를 보급할 수 있다. 이번 수소충전소의 소유 및 운영은 에어리퀴드, 다임러, 린데, OMV, 쉘, 토털 등이 속해 있는 민간 출자회사 H2Mobility에서 담당한다. H2Mobility의 첫 번째 목표는 2019년까지 독일의 7개 도시(함부르크, 베를린, 라인-루르, 프랑크푸르트, 뉘른베르크, 슈투트가르트, 뮌헨)와 고속도로에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바트 비뷰익(Bart Biebuyck) FCH JU 이사는 “이번 50번째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유럽 내 수소에너지 인프라 보급과 관련해 독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기업 Mistletoe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해운‧무역 페어에서 지난 4일, 자율주행 요트의 콘셉트 모델 ‘에버블루 세일링 보트(everblue sailing boat, 가칭)’를 발표했다. 해당 요트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대도시나 도서지역 등에 운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istletoe는 수소에너지가 저장 및 운송에 적합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와 같은 요트를 구상하게 되었다. Mistletoe는 올해 중 자율주행 요트 개발 스타트업 ‘에버블루 테크놀로지스(everblue technologies)’를 설립할 계획이다. ‘에버블루 세일링 보트’는 길이 30피트(약 9m)로, 선체 내에는 70MPa의 고압수소탱크가 탑재되어 있다. 수소전기차를 약 40대 충전할 수 있는 양의 수소를 운반 가능하다. 또한 선체 하부에 수중익이 달려 있어 부상 항행이 가능하다. 풍속 8m/sec에서 최고속도 50km/h, 평균속도 20km/h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날씨나 풍향에 따라 루트를 요트 스스로 결정한다. Mistletoe는 여러 대의 요트로 대열을 이뤄 수소를 운송할 계획이다. 필요한 요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교토(京都) 시는 태풍 21호 ‘제비’의 영향으로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에 전력 공급을 위해 수소전기차를 투입했다. 교토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수소전기차가 투입된 곳은 우쿄(右京) 구와 기타(北) 구의 두 개 지역이다. 교토 시는 2016년 구입한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를 지금까지 방재 행사에 투입하거나 지역 내 기업에게 대여해 왔는데, 실제 재해 현장에 투입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우쿄 구에 투입된 수소전기차는 도로를 이동하며 각 가정의 가전제품에 전원을 공급했다. 해당 지역의 경우, 교토 북부 지역을 포함해 정전이 이어지고 있어 11일에 차량 한 대를 추가로 파견했다. 기타 구의 경우 지자체 청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충전을 원하는 시민들에게도 대응하고 있다. 교토 시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수소전기차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교통, 부동산, 물류사업 등을 전개 중인 케이큐(京急) 그룹의 ‘케이힌(京浜) 급행버스’가 2019년 봄부터 도요타의 수소버스 ‘소라(SORA)’의 상업 운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sponse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소버스는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가 위치한 오다이바 지역에서 운행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지자체차원에서 수소버스의 실증 운행을 진행 중이다. 민간 버스회사에서 수소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힌 급행버스는 지금까지 수소버스 외에도 하이브리드 버스나 배기가스 규제 대응 차량 등 환경부하가 적은 버스를 도입해 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수소버스 ‘소라’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며, 주행 시 이산화탄소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 이외에도 유니버설 디자인, 정차 시 주변에 보행자나 자전거 등 움직이는 물체가 있을 경우 소리와 화면으로 알려주는 ‘시야 지원 카메라 시스템’, 급가속을 억제하는 ‘가속 제어 기능’ 등이 적용되어 있다. 케이힌 급행버스는 수소버스를 실제 노선에 투입함으로써 성능이나 편의성 등을 검증한 이후, 추가 도입을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시즈오카(静岡) 현과 시즈오카 시가 수소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도요타자동차의 판매 부문 계열사 ‘시즈오카도요타자동차’로부터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를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해 이벤트에서 선보이거나 시승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즈오카현청에서는 ‘미라이’의 인도식이 진행되었다. 시즈오카 현과 시에 각각 1대씩 제공되었다. 시즈오카 현은 지자체나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해당 수소전기차를 최대 1개월간 대여할 예정이다. 시즈오카 시도 이벤트용으로 수소전기차를 대여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 수소전기차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서는 차량 가격이 비싸고 수소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과제가 있다. 이에 가와시마 히데키(川嶋 秀樹) 시즈오카도요타 사장은 “지금으로서는 판매를 확대하기가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즈오카 현과 시는 수소충전 인프라 설치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가 최근 14개 기업이 추가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14개 기업이 가입하면서, 수소위원회의 규모는 11개국 53개 기업으로 확대되었다. 참가 기업 전체의 수입 규모는 총 2조 5,000억 유로(약 3,200조 원), 직원 수는 38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1월 13개 기업으로 발족한 이후, 1년 반 만에 그 규모가 4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는 수소에너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번에 새롭게 가입한 기업은 에어버스, 에어프로덕츠, 커민스(Cummins), EDF,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한국가스공사, 시노펙(SINOPEC), 티센크루프의 레귤러 멤버 8개사와 AFC 에너지, 미쓰비시중공업, 리파이어(Re-Fire Technology),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스미토모상사, 서던 캘리포니아 가스(Southern California Gas)의 서포팅 멤버 6개사다. 또한 서포팅 멤버였던 포레시아(Faurecia)가 레귤러 멤버로 변경되었다. 수소위원회는 9월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기후행동 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후쿠시마 현은 동일본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여파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부흥을 이루기 위해 ‘수소사회’ 실현을 추진 중이다. 그 시발점으로 지난 4일에는 후쿠시마 현 최초의 상용 고정식 수소충전소 건설이 시작되었다. 현재 후쿠시마 현에는 프로판가스 공급업체 ‘아프로가스’의 자회사인 ‘후쿠시마 하이드로 서플라이’에서 구축한 이동식 수소충전소만이 운영 중이다. 수소충전소는 2019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현은 수소충전소 개소와 함께 수소버스 투입 역시 가능하도록 관련 검토에 착수했다. 또한 지역 내 몇몇 기업 역시 수소전기차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가솔린 스탠드 전문기업 네모토통상(根本通商)에서 설치한다. 네모토통상은 이와키 시에서 운영 중인 자사의 가시마(鹿島)주유소 부지 내에 수소충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후쿠시마 현 나미에(浪江) 정에서는 세계 최대급 수소제조거점 ‘후쿠시마 수소에너지 연구 필드(FH2R)’ 건설이 진행 중이다. 네모토통상은 FH2R에서 제조된 수소를 차량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모토 가츠요리(根本 克頼) 네모토통상 대표는 수소충전소 기공식 이후, “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알루미늄을 통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고자 하는 ‘호쿠리쿠(北陸) 알루미늄 수소 미래 비전 검토 회의체’가 발족되었다. 호쿠리쿠 지방은 주부(中部) 지방 가운데 동해에 접하는 네 개의 현을 가리킨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회의체는 도야마대학의 가와구치 세이지(川口 清司) 교수, 가나자와세이료(金沢星稜)대학의 신 히로아키(新 広昭) 교수, 자원 재활용 전문 기업인 알하이테크(Alhytec)의 미즈키 노부아키(水木 伸明) 대표가 주축을 이룬다. 이외에 호쿠리쿠 지방에 위치한 대학, 기업, 호쿠리쿠 클린 에너지 연구회 등의 관련 조직이 참여 중이다. 회의체는 환경 대책이나 미이용 에너지 활용 등에 관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알루미늄에 특화된 수소 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비전을 책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의 활용 사이클을 도식화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지난달 말, 다카오카(高岡) 시에서 개최된 첫 번째 검토 회의에서 좌장인 가와구치 교수는 “알루미늄 산업이 발달한 호쿠리쿠 지방의 특성을 살려, 알루미늄으로 생산한 수소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후 수소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