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의 연료전지 기업인 발라드(Ballard) 파워 시스템즈는 지난 7일 해양 선박의 1차 추진 동력용으로 설계된 연료전지 모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발라드의 선박용 FCwave™ 연료전지 제품은 200kW 모듈식 장치로, MW급까지 직렬로 확장할 수 있다. FCwave™ 제품은 일반 여객선, 자동차 여객선, 강 푸시보트, 어선과 같은 해양 선박에 1차 추진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항구에 정박하는 동안 크루즈선과 다른 선박의 호텔과 보조 부하를 지원할 수 있는 고정 전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미 입증된 회사의 기술과 핵심 구성요소를 활용해 모든 성능·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해양 애플리케이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상 작동수명이 3만 시간이 넘는 FCwave™은 업계 최고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4.4kg/kW에 불과하며, 55% 이상의 효율로 작동한다. 발라드는 특히 무거운 화물 적재, 연장된 주행거리, 급속한 연료 재급유를 포함한 중(重)형 및 중(中)형 모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롭 캠벨발라드 최고 상무 책임자는 “수천 대의 차량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대만의 다국적 화학기업인 CHEM Group의 자회사인 CHEM Energy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듀브무역항(Dube TradePort) 경제특구에 1억7,000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CHEM Energy는 3월 말 예정대로 첨단 연료전지 공장을 완공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한 전국적인 폐쇄 조치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남아공의 통신사인 보다콤(Vodacom)의 네트워크에 설치된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지원은 지속해왔다. 보다콤은 2011년부터 통신 전력망에 CHEM의 연료전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남아공에는 300대 가까이 설치되었다. CHEM의 연료전지는 HydroPlus(methanol-water)를 연료로 사용한다. 남아공 더반의 듀브무역항 경제특구에 신설된 이 공장은 CHEM의 최신 연료전지 제품인 G5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CHEM의 최신 연료전지 제품인 G5 ME 연료전지는 저렴한 비용과 낮은 탄소배출로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G5는 전력 절감을 통해 통신망을 보호하고, 대체 전력 공급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R&D가 손을 잡고 수소전기버스와 휴대용 외부전원 출력장치, 휴대용 배터리로 구성된 이동식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양사는 태풍과 지진 등 자연 재해로 인한 전력망 피해를 돕기 위해 ‘무빙e(Moving e)’라는 발전·출력 시스템을 개발, 9월부터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무빙e는 버스의 기동성을 활용, 야외 공연 같은 이벤트 활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재난 현장에 즉시 출동해 비상전력을 공급하는 등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무빙e 시스템은 도요타의 수소전기버스, 혼다의 휴대용 외부전원 출력장치인 Power Exporter 9000, 혼다의 휴대용 배터리 2종(LiB-AID E500, Honda Mobile Power Pack),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위한 충방전 장치로 구성된다. 도요타는 충분한 양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수소전기버스를 개량해 수소탱크의 숫자를 두 배로 늘렸으며, 고출력 대용량 발전용량(최대 출력 18kW로 454kWh 생성)을 갖춘 연료전지를 탑재하고 있다. 또 차량 내부는 쉼터나 대피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재난으로 인한 정전 시 무빙e는 Power Exporte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니폰유센(NYK Line)의 주도로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지원하는, 고출력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선박의 상용화 실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니폰유센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이미 소형 수소선박의 개발을 완료했고, 고출력 연료전지를 더 큰 선박에 적용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번에 개발에 들어가는 수소선박은 승객 10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150톤급 중형 관광선으로, 오는 2024년까지 4단계로 진행된다. 올해 9월부터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수소 연료 공급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며(1단계), 내년부터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 설계를 마친 뒤, 2023년 3단계 사업에서 실제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개발을 마친 수소선박은 2024년 요코하마 항구의 해안을 따라 시범 운행(4단계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두 5곳으로, 일본 최대 해운업체인 니폰유센을 비롯해,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 가와사키중공업, 일본해사협회(ClassNK), 일본 석유기업인 에네오스(ENEOS)가 있다. 니폰유센은 연료전지의 최적 효율을 위한 선박 설계, 선박의 운영시스템, 프로젝트 전반의 관리 작업을 수행한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1천억 유로(약 140조 원)를 투입한다. 프랑스 정부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 부양책을 통해 향후 2년간 70개 분야에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4%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프랑스 재개(plan de relance)’라고 명명된 이번 경기 부양책에는 친환경 분야 공공 투자 확대, 법인세 인하 등이 담겨 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에 300억 유로(약 42조 원), 일자리 지원에 250억 유로(약 35조 원)를 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철도망 구축 등을 위한 교통 부문에 110억 유로(약 15조 원),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공건물과 주택 개보수에 60억 유로(약 8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향후 2년간 수소산업 지원에 20억 유로(약 2조8천억 원)를 배정했으며, 2030년까지 프랑스를 그린수소의 선봉으로 만들기 위해 총 70억 유로(약 9조8,7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수소 전략 자금 조달을 위해 2023년까지 34억 유로, 2030년까지 72억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가와사키중공업, 오바야시상사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용 건식 저 NOx 연소 기술’을 적용한 가스터빈의 기술 실증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드라이 연소식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억제하면서 기존의 물분사식보다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본 신기술의 연구개발을 후원하는 NEDO의 조성사업으로, 가와사키중공업과 오바야시상사는 2017년 12월, 고베시 포트아일랜드에 수소와 천연가스의 혼합연소형 가스터빈을 설치한 바 있다. 2018년 봄에는 100% 수소만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열병합 가스터빈 발전으로 포트아일랜드 인근의 4개 공공시설에 열과 전력을 동시에 공급했다. 이는 수소 전용 연소를 통해 도심에서 열병합 발전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사례에 든다. 다만, 화염의 고온부에 스프레이 형태로 물을 뿌리는 물분사식으로 NOx 생성을 억제해 발전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물을 분사하지 않는, 드라이 연소식 개발을 진행해왔다. 드라이 연소방식은 이론상 고효율 발전과 NOx 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나, 화염의 역류를 방지하고 일정 부분 고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촉매 공정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덴마크의 할도톱소(Haldor Topsøe)가 코펜하겐 지역에서 전기분해에 기반 한 획기적인 수소 및 지속가능한 연료 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설비는 이르면 2023년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는 수소트럭이나 버스에 쓸 재생 수소를 생산하는 10MW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공장으로 구성된다. 2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250MW 수전해 공장을 갖추게 된다. 재생 가능한 수소 생산과 더불어, 도시 폐기물이나 바이오매스 연소에서 나오는 CO2를 포집해 수소와 결합, 해상 선박용 메탄올과 비행기용 제트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3단계는 SOEC 수전해 공장의 용량을 1.3GW로 업그레이드하고 더 많은 CO2를 포집해 재생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수전해 공정에 필요한 대규모 재생 전력은 2, 3단계 시기에 덴마크 보른홀름 섬에 완공될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공급받기로 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파트너로는 Ørsted, Copenhagen Airports, AP Moller–Maersk, DSV Pa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가 차이나 파워(China Power International Development)의 자회사인 ‘베이징 그린수소 기술개발’과 수소충전소에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 옌칭 지구에 그린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으로, 행사 이후에도 수소버스 등에 지속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에 메가와트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지멘스 에너지가 최초로, 이 프로젝트의 장비들은 내년 5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멘스는 작년 9월 차이나 파워의 최대 주주인 SPIC(State Power Investment Corporation)와 그린수소 생산과 이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멘스 에너지의 CEO인 크리스찬 브루흐는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화는 모든 국가가 직면한 과제”라며 “우리는 파트너인 SPIC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시스템인 Silyzer를 개발해 상용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청정 연료로 수소의 잠재력을 강조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2050년에 비용 경쟁력이 있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세계가스연맹(IGU), 컨설팅 회사인 BloombergNEF(BNEF), 이탈리아의 가스 인프라 회사인 SNAM이 발표한 ‘글로벌 가스 보고서(Global Gas Report) 2020’은 저탄소 가스 기술의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기회가 앞으로 몇 년간 행동으로 나타나는 실질적인 정책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BNEF의 추정에 따르면 청정 수소는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37%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는 파리에서 조율한 명확한 장기 기후 목표와 관련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더한 의미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필요로 한다. BNEF의 CEO인 존 무어는 “수소와 같은 청정가스 기술의 실질적인 확장 없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말한다. “오늘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책적인 합의를 통한 공통의 접근 방식은 비용을 낮추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부문에서 수소에너지 전환의 채택을 촉진하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 키르히호프 그룹의 자회사인 Faun이 오스터홀츠샤름베크에 있는 본사에서 수소전기로 구동하는 10톤급 폐기물 수거 차량과 도로청소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들 상용차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의 조합으로 구동된다. 수소 차량은 이달 브레멘에서 실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첫 번째 고객 차량은 가을에 인도된다. 프로토타입에서 양산 준비가 완료된 차량에 이르기까지 전체 개발 비용은 NIP(National Innovation Program 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ogy)의 일환으로 연방 교통 및 디지털 인프라 부에서 50만 유로(약 7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한편, Faun의 차량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커민스(Cummins)를 통해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각 트럭에는 100% 전기 구동 장치가 있으며, 최대 5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물론 배기가스는 배출하지 않는다. 트럭에 포함된 3개의 연료전지로 주행거리를 늘렸으며, 셀당 최대 30kW의 출력을 지원한다. 트럭마다 최대 6개의 수소탱크가 장착되며, 탱크 하나에 들어가는 수소 용량은 4kg이다. 이 트럭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코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