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유럽을 대표하는 수소 프로젝트인 ‘그린수소 @ 블루 다뉴브(Green Hydrogen on the Blue Danube’에 Hydrogenious LOHC Technologies(이하 하이드로지니어스)의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드로지니어스는 인화성이 거의 없는 방향족 오일을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로 활용해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기술과 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현대자동차가 하이드로지니어스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린수소 @ 블루 다뉴브’는 유럽의 가장 오래된 무역경로 중 하나인 다뉴브 지역에서 그린수소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범유럽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며, 첫 단계 사업은 오스트리아와 인근 바이에른에서 시작된다. 다뉴브강의 페어분트(Verbund) 수력발전소나 바이에른의 인(Inn)강에서 하루 5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주정부의 산업이나 운송 부문에서 이를 소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스트리아 최대 전력회사이자 유럽 최대 수력 생산업체 중 하나인 페어분트를 비롯해 커민스, 보쉬, 지멘스 에너지, 바이에른오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럽은 ‘그린수소 @ 블루 다뉴브’를 통해 약 2G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네덜란드 북부 호헤번(Hoogeveen) 마을의 학생들이 이동식 수소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를 짓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학생들과 지자체 등이 디자인과 설계 작업에 참여했다. 호헤번, Alfa-college 직업학교를 비롯해 여러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New Energy Coalition이 이끄는 ‘HEAVENN/Hydrogen Valley’ 프로젝트의 일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은 집’을 짓기 시작했으며, 준공식은 내년 5월로 잡혀 있다. 주목할 점은 수소 하우스를 이동식 주택으로 설계, 수소가 가정에서 연료로 작동하는 방식을 시연하기 위해 6개 지역을 돌며 ‘Living on Hydrogen Tour’ 프로그램을 내년 6월부터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수소 난방으로 개발될 호헤번의 신축 주택사업 방향성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사전 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은 waterstoftinyhouse.nl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재활용 목재 등 지속 가능한 재료에만 의존해 컨테이너박스 모양의 작은 집을 짓게 되며, 가정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GM이 지난 11월 30일 니콜라의 Class 7, 8 세미트럭에 GM의 하이드로텍(Hydrotec) 연료전지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 계약을 위해 니콜라와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9월 8일 발표된 이전 계약을 대체한다고 전했다. 당시 GM은 니콜라의 지분 11%를 받기로 하고, 니콜라 배저를 시작으로 니콜라 트레, 투, 원 등 수소트럭을 함께 제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니콜라는 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 시스템과 하이드로텍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발표 직후 힌덴버그리서치의 보고서로 니콜라의 사기 의혹이 일면서 큰 논란이 불거졌다.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이 사건으로 돌연 사퇴했고, 니콜라는 GM과 협업으로 생산할 예정이었던 픽업트럭 배저를 생산할 수 없게 되면서 고객들에게 받은 계약금을 모두 환불할 예정임을 밝혔다. 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니콜라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GM은 하이드로텍 연료전지시스템을 클래스 7, 8 상용트럭에 공급하기로 했고, LG화학과 협업으로 개발한 차세대 얼티엄 배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엔터프라이즈 에너지(Enterprize Energy)가 독일 함부르크‧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회사인 트라테벨 오버딕(Tractebel Overdick)과 계약을 맺고 다중 에너지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의 프로토타입 구축에 나섰다. 엔터프라이즈 에너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자사의 ‘에너지 플러스(Energy Plus)’ 비전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에너지는 전기를 그리드로 전달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해상풍력 기반 플랫폼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관련 기술을 통해 전기뿐 아니라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생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트라테벨 오버딕과 맺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해상풍력의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로 합성해 배로 운송하는 등 여러 형태의 에너지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위한 프로토타입 설계 작업을 수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엔터프라이즈 에너지는 베트남의 Thang Long, 대만 Hai Long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또 독일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트라테벨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에너지 산업을 위한 강관, 파이프라인 공급업체인 테나리스(Tenaris)가 캘리포니아의 수소트럭 연료 공급을 위한 네트워크 개발에 참여해 이정표에 도달했다. 테나리스는 지난 2018년부터 LA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일명 ‘Shore to Store’ 프로젝트에 수소저장용기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요타와 켄워스, 셸이 주축이 되어 LA항(Shore)과 인근 내륙의 주요 창고단지(Store)를 연결해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Shore to Store’ 사업에는 클래스8 수소전기트럭 10대 운행, 새로운 대형 수소충전소 2기 구축, 무공해 화물 취급 장비 4대 운영이 포함되어 있다. 테나리스는 넬 하이드로젠과 파트너십을 맺고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셸이 설치하는 수소저장용 고압 솔루션을 공급했다. LA항 인근 윌밍턴과 온타리오의 창고센터에 들어선 두 기의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현재 수소 연료 공급 네트워크 완성을 위한 시운전 단계에 있다. 테나리스는 이탈리아 Dalmine의 공장에서 1000bar에 이르는 수소 고압저장용기를 제작해 공급했다. 테나리스는 11월 24일에 게시한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가와사키중공업이 원자력 관련 사업 운영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회사의 에너지‧환경 솔루션 부문에서 수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일본의 원자력 유지보수 서비스 회사인 Atox와 자사의 원자력 장비 사업을 미공개 금액에 매각하는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4월 1일로 거래 완료를 앞둔 수주 사업은 여기서 제외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자사의 원자력 설비와 관련해 2023년 3월 31일까지 Atox에 기술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국가 전략에 따라 수소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액체수소 운반선 개발, 고베시 포트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연소형 가스터빈 개발 등이 여기에 든다. 또한 가와사키중공업은 도요타자동차, 이와타니, ENEOS 등 일본을 대표하는 9개 기업이 포함된 일본수소협회(JH2A) 참여사이기도 하다. JH2A는 12월 초에 정식 출범한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수소 연료, 배터리 저장, 탄소 재활용 같은 영역을 다루는 실행…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2020년 10대 신흥기술 중 하나로 그린수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생산은 높은 전기 요구 사항으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현 상황은 두 가지 이유로 크게 변하는 중이라고 세계경제포럼은 진단한다. 첫째, 상당한 양의 재생에너지 잉여전기를 그리드 규모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수전해를 통해 생산한 수소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둘째, 과거에 비해 전해조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그린수소를 회색 또는 청색 수소만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해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들이 향후 10년 내에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회사들은 전해조를 재생 가능 전력 프로젝트에 직접 통합하기 시작했다. 기가스택(Gigastack) 프로젝트의 경우, 덴마크 풍력업체인 오스테드(Ørsted)의 Hornsea 2 해상풍력단지에 100MW의 전해조를 구축해 산업 규모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연료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현재의 재생 가능 기술로 전기를 공급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머큐어 호텔 MOA 베를린은 난방 시 탄소 중립을 보장하는, 세계 최초의 호텔이 될 전망이다. MOA 베를린은 그라포체(Graforce)가 개발한 ‘메탄 플라즈마 분해기술(plasmalysis)’ 덕분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열을 생성할 뿐 아니라, 난방 시 대기 중의 CO2를 고체 형태로 포집하게 된다. 지난 12일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MOA-H2eat’ 솔루션은 “난방 시장을 혁신하고 탈중앙화,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접근 방식”을 인정받아 독일 가스산업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MOA 베를린은 천연가스 대신 바이오가스에서 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분해한 수소를 연료로 쓴다. 이 기술은 바이오가스를 수소와 고체 탄소로 분할하며, 여기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하는 만큼 친환경적이다. 또 수소생산 비용도 수전해보다 훨씬 저렴하다. MOA 베를린은 무공해 난방 공정을 위해 그린수소와 바이오가스를 혼합한 연료를 개질가스 응축 보일러에 사용한다. 연료의 혼합 비율은 메탄 플라즈마 분해기로 제어되는데, 열 생성은 수소 30%와 바이오가스 70%의 비율로 시작된다. 다음 달에는 수소의 부피 비율을 더 높일 방침이다. 포집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지난 12일 커민스(Cummins)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헤르텐에 새로운 시설을 열고 글로벌 운송 리더인 알스톰(Alstom)의 수소열차용 연료전지시스템 조립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전역에서 6,7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커민스는 유럽에 7개 제조공장, 20개의 유통사를 보유하고 있다. 커민스는 헤르텐 조립 공장 신설을 통해 하이드로제닉스(Hydrogenics)가 알스톰에 납품하는 대량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커민스는 지난해 9월 하이드로제닉스 인수하면서 PEM 연료전지와 알칼라인 전해조 공급 역량을 갖추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간 10MW의 생산량을 보유한 헤르텐의 시설은 알스톰의 수소열차인 코라디아 아이린트(Coradia iLint)에 매달 1MW의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고 애프터마켓을 지원하게 된다. 각 연료전지시스템에는 6개의 연료전지스택, 냉각시스템, 배관, 송풍기, 공기 필터가 포함된다. 이번에 들어서는 새로운 시설에는 제조와 연구개발을 위한 공간이 포함되며, 향후 연료전지스택 개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커민스 뉴 파워의 사장인 에이미 데이비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이와타니가 도요타와 함께 출자한 Iwatani Corporation of America는 지난 12일, 북미 도요타자동차와 협력해 내년 중반까지 7개의 새로운 수소충전소를 남부 캘리포니아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수소전기차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새로운 충전소 건설은 내년 초에 시작되며, 7개의 수소충전소는 모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는 43곳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타니 수소충전소에는 넬 사가 제공하는 700bar 충전용 최신 H2Station 수소 연료 분배 기술이 적용된다. 수소충전소에는 두 대의 충전기가 설치되며, 하루 최대 900kg의 수소를 공급한다. 미라이나 넥쏘의 경우 약 1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확장은 캘리포니아에 대한 이와타니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에 해당한다. 이와타니는 향후 글로벌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64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편, 도요타는 2세대 미라이의 차세대 연료전지스택을 BMW와 공유한다. BMW는 2022년 공개 예정인 i Hydro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