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JGC 그룹의 해외 엔지니어링, EPC 사업을 운영하는 JGC 코퍼레이션이 호주 글래드스톤의 수소 프로젝트를 계획한 스미토모와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2019년에 공식화된 호주 정부의 국가 수소전략은 2030년까지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현재 국가 수소산업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주에 위치한 글래드스톤 시는 산업과 모빌리티 부문의 탈탄소화 가능성이 높고, 항구 등 인프라 시설이 발달했다. 1년 내내 맑은 날이 300일가량 지속되어 일조시간이 길고 일조량도 풍부해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 생산의 최적지에 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에서 나온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 글래드스톤 지역의 수소 밸류체인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JGC가 기본설계를 맡은 수소생산 공장은 250~300톤의 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해 차츰 그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JGC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수소에너지의 운송 방식으로 암모니아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영국에 본사를 둔 컨설팅회사인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가 유럽 최대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인 NortH2 프로젝트의 기술 통합 및 최적화 계약자로 임명됐다고 지난 20일에 발표했다. NortH2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1GW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북해에 4GW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해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있는 전해조 공장에서 수소로 생산하게 된다. 2040년까지 10GW 이상으로 점차 용량을 키워 연간 100만 톤의 수소를 네덜란드와 북유럽 지역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트 맥도널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잠재적인 기술 솔루션을 수집, 평가하고 개발하는 일을 맡는다. 또 기술 구현과 관련된 비용, 일정, 위험 관리 서비스를 NortH2 컨소시엄에 제공하게 된다. 모트 맥도널드는 위험과 기회의 관리와 통제를 통해 개념 개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목표 수준의 수소 비용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도출하게 된다. NortH2 컨소시엄에는 다국적 석유회사인 쉘(Shell), 네덜란드-독일의 천연가스 회사인 가스유니(Gasunie), 노르웨이의 석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에어리퀴드는 지난 20일 H2V Product의 자회사인 프랑스 회사 H2V Normandy의 지분 4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에서 재생 가능 및 저탄소 수소 생산을 위해 최대 200MW 규모의 대규모 전해조 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과 더불어, 산업 현장과 모빌리티 영역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재생 가능 및 저탄소 수소 공급을 주도하려는 에어리퀴드의 야망을 잘 보여준다. 노르망디의 포트-제롬(Port-Jérôme) 공업지대에 위치한 대규모 전해조는 H2V Normandy가 미래의 상용 모빌리티뿐 아니라 산업의 응용 부문에서 재생 및 저탄소 수소를 공급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에어리퀴드가 역사적인 산업 분지 중 하나인 노르망디의 세느강 하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 부문(정제 및 화학)의 탈탄소화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려는 야심 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간 25만 톤의 CO2 배출을 피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50년 이상 전문지식을 쌓은 에어리퀴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전 세계의 재생 가능 및 저탄소 수소 생산 개발을 지원하는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 에너지부(DOE)와 화석에너지사무소(FE)는 지난 15일 탈탄소 에너지 및 상품 생산을 위한 국가의 방대한 화석연료와 전력 인프라를 재조정하는 데 1억6,000만 달러(약 1,760억 원)의 연방자금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비용 분담 협력 계약을 위한 기금은 순탄소 배출량을 향한 진전과 함께 화석연료 기반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국은 수소의 밸류체인 전 부문에서 성능과 신뢰성, 유연성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승인해 화석연료 에너지 자원에서 최대의 경제적 가치를 얻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탄소 포집, 저장 등과 결합될 때 화석에너지에서 추출된 저비용 수소는 이러한 공정의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이고 탄소배출을 없애는 기술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관리하며, 다음의 7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모듈식 가스화 및 혼합 폐기물, 바이오매스 및 기존 공급 원료의 합성 가스화를 통한 순제로 또는 저탄소 수소 생산, △효율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SOEC(고체산화물 전해전지) 기술 개발 △탄소 포집 △고급 가스터빈 기술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화학과 재료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향후 20년간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와 같은 트렌드에 대응해 극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전기자동차의 부상은 에너지 시스템이 한 세기 이상 보지 못한 중대한 변화를 낳으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기술지원 연구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업체인 럭스리서치(Lux Research)는 최근 연례 보고서인 ‘Foresight 2021: 주목해야 할 최고의 신흥기술’을 발표했다. 새로운 연구는 세상을 바꿀 12가지 핵심기술을 식별하고 순위를 매겼다. 이 기술은 Lux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다양한 혁신 데이터 소스에서 수집된 복합 측정값인 Lux Tech Signal의 혁신 관심도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올해 보고서는 처음으로 12가지 주요 전체 기술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에너지 산업을 위한 상위 5개 기술을 선정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과는 달리, 에너지 산업은 수십 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변화한다. 다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 정책의 압력으로 기업이 더는 시간의 여유를 갖기가 힘들어졌다. 2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린데는 지난 13일 독일 니더작센 주에 있는 로이나 화학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장을 건설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4MW 규모의 전해조를 설치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며, 린데는 이 수소를 기존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공급한다. 또한 린데는 액화 그린수소를 수소충전소나 지역의 고객사에 유통할 예정이다. 향후 본 시설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약 600대의 수소전기버스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4,000만km를 주행해 연간 최대 4만 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린데와 ITM Power의 합작회사인 ITM Linde Electrolysis에서 고효율 PEM 기술을 적용한 수전해 설비가 설치되며, 2022년 하반기에 수소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린데와 ITM Power의 합작투자를 통한 첫 판매로, 세계 최대 PEM 전해조 설비에 든다. 린데의 젠스 왈덱(Jens Waldeck) 유럽본부장은 “청정 수소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독일과 EU 전략의 초석으로, 화학과 정제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의 일부를 제공한다”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노르웨이 정부가 수소를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시범 프로젝트를 인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는 석유 및 가스 EPC 계약업체인 TechnipFMC가 이끄는 ‘딥 퍼플(Deep Purple)’ 프로젝트에 900만 유로(약 12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딥 퍼플은 해상풍력 발전소를 수전해 시스템, 해저 수소저장탱크 및 수소연료전지와 결합해 운영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다. 풍력발전의 잉여전력은 수전해를 통해 수소로 변환되어 해저에 압축‧저장된다. 옵션에 따라 이 수소는 해안으로 이송되어 연료로 사용될 수도 있다. 바람이 적어 발전량이 모자란 날에는 연료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전기 수요에 대응한다. TechnipFMC는 수소시스템 컨설팅 회사인 HYON, 다국적 전력회사인 Vattenfall, 석유회사 Repsol, 기술회사 ABB, 노르웨이선급과 독일선급이 합병한 인증·검사 전문기관인 DNV GL 등과 협력하고 있다. TechnipFMC Subsea의 사장인 요나단 랑드(Jonathan Landes)는 “시범사업을 위해 승인된 자금은 상용화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테나리스(Tenaris)와 에디슨(Edison), 스남(Snam)이 이탈리아 달미네(Dalmine) 공장에서 제강공정에 그린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달미네 제로 배출(Dalmine Zero Emissions)’로 알려진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협력 프로젝트로, 철강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산업 규모의 수소를 최초로 적용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3사는 테나리스의 달미네 공장에 설치되는 20MW급 전해조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기존의 천연가스 대신 파이프 공장의 제강공정에 투입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고압수소 저장시설과 더불어, 수전해 과정에서 나오는 산소를 사용하기 위한 저장시설 설치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3사는 초기 테스트 완료 후 생산 공정의 다른 단계로 협업을 확장해 수소 연료를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테나리스 유럽의 사장이자 테나리스 달미네의 CEO인 미셸 델라 브리오타(Michele Della Briotta)는 “이 프로젝트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이탈리아의 테나리스가 시작한 최신 이니셔티브”라며 “에너지 효율성 증대, 원자재 소비량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쑤저우 진롱(金龍)이 중국 1위 철강회사인 바오산철강(Baosteel)에 지난해 12월 29일 수소 대형트럭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60대의 42톤 대형트럭을 인도한 이번 행사는 ‘수소 굴기’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고출력 수소연료전지의 상용화를 목표로 130kW 연료전지 시스템과 완성차의 통합 방안을 연구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수소트럭 운영 방안 등 전 과정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출력과 수명 향상, 저온 구동, 차량 통합 같은 연료전지 스택의 주요 문제를 점검하고, 파워트레인의 배치, 열 관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제어 전략 같은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핵심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수소전기 대형트럭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트럭에는 도요타의 연료전지 스택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중국의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업체에 스택을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포톤자동차, 쑤저우 진롱, 디이자동차(FAW)에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포톤은 베이징 시노하이텍, 쑤저우 진롱은 상하이 리모델링 에너지, 디이자동차는 상하이 리파이어에서 연료전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도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는 물론 수소도 포함된다. 작년 11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2022년 목표 이전에 175GW의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인도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2030년까지 450GW 달성을 목표로 한 큰 도약”을 약속한 바 있다.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에너지 및 자원연구소(TERI)가 최근에 내놓은 ‘인도에서 수소의 잠재적 역할’ 보고서(내려받기)는 인도 수소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TERI는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50% 이상 떨어져 화석연료와 직접 경쟁이 시작되며, 2050년까지 인도의 수소 수요 증가를 5배로 예상했다. 또한 직접 전기화가 불가능한 분야에서 수소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에는 중장비, 장거리 운송 부문, 일부 산업과 전력 부문에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산업 분야에서 수소는 2030년까지 특정 응용 분야에서 화석연료와 경쟁하며, 특히 그린수소를 합성한 암모니아가 화석연료 기반의 추출수소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부문에서 수소는 태양광, 풍력 같은 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