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수소철도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수소철도차량은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으로, 철도연은 최고속도 시속 110km,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600km 이상인 수소철도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비로 총 250억 원(정부 220억 원, 민간 30억 원)이 투입된다. 주관기관인 철도연 외에도 한국철도공사, 우진산전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철도연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및 철도차량용 전력변환장치,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및 철도차량 기술기준(안) 등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충북 오송에 준공되는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안정성 및 효율성 등에 대한 성능 검증을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용화를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철도운영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수소철도차량의 운영방안 및 적용 가능 노선을 검토하고, 철도차량 중장기 구매 및 교체 계획에 수소철도차량을 반영할 예정이다. 수소철도차량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전기철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와 한국가스공사가 건물용 연료전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지난 24일 도시가스업계 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상웅 영남에너지서비스 본부장)와 김병식 한국가스공사 영업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협력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협력과제 선정은 지난해 10월 5일 사회적 가치증대 및 동반성장을 위해 체결한 도시가스 도·소매 코마케팅 협약의 후속 업무다. 협약식 체결 이후 도시가스협회와 가스공사는 코마케팅 실무 TFT를 구성해 9개 1차 협력과제(안)을 마련했다. 이날 임원 회의에서 3개의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실무 TFT에서 마련키로 했다. 먼저 건물용 연료전지와 자가열병합발전 가동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경제성 열위로 인한 미가동 현황을 조사하고 적정 정부 보조금을 산출하는 등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가동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건물용 연료전지 연구용역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양대 축 중 하나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최근 화성시 동탄지사 부지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PAFC형(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로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 연료전지 440kW×26기로 구성된 11.44MW(열 생산: 8.8Gcal/h) 규모이다. 벽산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했으며, 총 530억원이 투입됐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연간 약 9만MWh의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거쳐 수도권 약 2만5,000가구에 공급하고, 열은 동탄 내 약 9,000세대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CO2 저감효과는 약 8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연료전지는 보일러와 같은 연소과정이 없어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친환경 효율적 에너지원으로 매우 유효하다”라며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준공돼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 취임과 함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글로벌 국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최근 새로 선임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3일(현지시간) 브느와 뽀띠에(Benoit Potier) 회장(에어리퀴드 CEO)과의 공동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에서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위원회는 현대자동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기고문에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인용해 오는 2050년 수소와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며,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매년 60억톤 가량 감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수소경제 사회의 구현 및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세계적 차원의 국가·기업 간 협력을 제안하며 3가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수소전기차와 함께 수소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 SOFC(Solid Oxide Fuel Cell) 전문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국내 산‧학‧연 SOFC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9 1st Korean SOFC Syposium’은 한국세라믹학회(고체산화물연료전지부회)가 주관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후원했으며, 국내 SOFC 기술개발 확대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 165명이 참석해 SOFC 분야 세계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세라믹 소재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기계 및 시스템,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 108편이 발표되었다. 김응수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비롯해 이종호 KIST 박사, 배중면 KAIST 교수, 이기태 전북대학교 교수, 황해진 인하대학교 교수, 손지원 KIST 박사 등 고체산화물연료전지부회 전‧현직 주요 임원, 심포지엄 주요 조직위 이강택 DGIST 교수, 신태호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 유지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경기도는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6,6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약 3만 대, 전기버스 569대, 전기충전소 1만 5,000개소, 수소전기차 3,000대, 수소충전소 27개소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지난 2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교통 분야 미세먼지 문제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전기 및 수소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노후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해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친환경차 확대 보급 계획은 크게 전기차, 수소전기차, 노후 경유버스 전기버스 전환 의 3개 분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수소전기차 분야를 살펴보면, 경기도는 수소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도내 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302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수소에너지의 역할을 논의하고,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산업군의 이해 및 교류 증진을 위한 장이 마련되었다. 수소지식그룹(대표 장성혁)과 한국에너지융합협회(회장 정택중)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는 ‘제1회 하이콘(Hydrogen Conference)’이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 3020을 위한 수소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세션 1(재생에너지와 수소)과 세션 2(전력계통과 에너지융합기술)로 구성되었다. 세션 1의 기조연설을 맡은 이선화 KDB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콘퍼런스 전체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재생에너지 3020을 위한 수소에너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설비용량 약 63.8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는 친환경 발전원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있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지만, 출력변동성과 간헐성 등의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수소사회로 향하는 여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7일, 관련 업계에서 손꼽아 기다려 온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발표됐다.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방문한 울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경제를 향한 정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시켰다. 이날 울산시청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관련 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시의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 발표, 수소경제 전시 관람 등이 진행되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전환하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까지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해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신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각종 규제 적용을 면제 및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기업들로부터 총 19건의 신청을 접수받았는데, 이 중 현대자동차의 ‘도심지역 수소전기차 충전소 설치 요청’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융합 및 ICT융합 규제 샌드박스의 근거법인 ‘산업융합촉진법’과 ‘정보통신융합법’이 17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의 모래밭에서 자유롭게 노는 것처럼, 기업들이 자유롭게 혁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규제를 면제 및 유예해주는 제도다. 신제품이나 서비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을 경우, 기존에 법령이나 규제가 존재하더라도 실증(실증특례) 또는 시장 출시(임시허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선(先) 허용 후(後) 규제’를 통해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신산업 창출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증이나 시장 출시를 앞두고 규제가 모호하다면 ‘규제 신속 확인 제도’를 통해 허가 필요 여부나 규제 존재 여부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가…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 KT와 총 3건의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기업 블룸에너지와 주기기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의 성과다. 우선 SK건설은 중부발전과 함께 6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KT 국사 2곳에 각각 0.9MW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는 기존 연료전지에 비해 효율이 높고 부지 활용성도 좋아 도심 내 유휴공간에 설치하기에 적합하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그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