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과 러시아가 수소경제 분야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지난 10월 28일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과 ‘제1차 한-러 수소 협력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양국은 수소 생산 잠재력이 무궁한 러시아 최대 가스 생산기업 가즈프롬과 최대 원자력 기업 로사톰, 수소 활용 관련 선진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현대차와 효성중공업이 참가한 가운데 수소 모빌리티, 수소충전소 및 인프라, 수소생산·공급 협력 등 양국 간 수소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모스크바 수소차 공유서비스 추진 양국은 지난 7월 2일‘한-러 산업협력위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하고, 모스크바 시내 수소전기차 공유서비스 협력을 포함해 양국 간 수소경제 분야 협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그 시작점으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러시아 수소에너지 개발 로드맵은 올해 7월 발표한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과 지향하는 바가 같고,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이 가능한 러시아와 수소 활용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간의 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진복합소재는 3일 동일본 여객철도(JR 동일본)가 일본 도요타자동차, 히타치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열차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소연료탱크 세계 1위 양산업체인 일진복합소재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HYBARI란 이름이 붙은 테스트 열차는 수소연료전지와 축전지를 주요 전기 공급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테스트 열차에는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 '소라'에 탑재한 수소연료전지와 히타치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다. 개발 중인 열차에는 일진복합소재가 개발한 700bar 용기가 공급된다. JR 동일본은 2021년까지HYBARI열차 개발을 완료하고, 2022년 3월 시험운행을 거쳐 2024년 실제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수소연료탱크 안전 인증 국가 중 가장 엄격한 일본 인증을 가장 먼저 취득했고, 세계 최대 양산으로 검증된 품질 등 제품 신뢰성이 일본 진출의 밑바탕이 되었다"며 "자동차에 이어 철도 교통이 발달한 일본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시장 다각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진복합소재는 일진다이아몬드의 자회사(지분율 86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이하 ‘미래차’) 산업을 전담하는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으며, 오는 11일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차 관련 업무는 그간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왔으나, 세계시장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서 미래차산업과를 신설하게 됐다. 시장선점을 위해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만큼 미래차산업과 과장은 해당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차산업과는 지난 10월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등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의 발 빠른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전기·수소차 판매 비중 10%, 자율주행 레벨3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 도입에 대비해 오는 2030년까지 6조4,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PS는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제도로, 신재생 공급 의무화제도(RPS)에서 연료전지만 따로 분리해 별도의 의무공급시장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서발전은 강원권과 충청권, 울산권을 거점으로 ‘수소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천연가스 개질형 수소연료전지,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2G(Power to Gas) 수전해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먼저 2030년까지 5조3,000억 원을 천연가스 개질형 수소연료전지 사업 분야에 투자, 현재 43.4MW 수준인 발전용량을 781.1MW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농촌상생형 생활 SOC’란 동서발전 브랜드를 개발해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상생형 성공모델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1조1,000억 원을 부생수소 연료전지 사업 분야에 투자해 234.2MW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자동차 넥쏘(NEXO)가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 대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거둔 성적으로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10월 말 현재까지 5,079대가 판매됐다. 이는 넥쏘의 상품 경쟁력과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 국가 간 수소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시장 누적 1만 대 돌파는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키우는 기반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30일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넥쏘 1만 번째 주인공인 임현석 씨는 삼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로 알려졌다. 넥쏘는 최고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4,987대가 판매되며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린데코리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시민·정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역량과 보유 자원을 결집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린데코리아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신규 멤버사로 참여하며 현금 기부 외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행복도시락 배달봉사 참여 등 행복얼라이언스의 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린데코리아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도서 후원과 교육 지원,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봉사, 김장나눔봉사, 환경정화를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등 매년 다양한 전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린데코리아 성백석 회장은 “린데는 사회적 책임을 비즈니스 운영의 중요한 근간 중 하나로 여긴다”며 “자선기부 활동뿐 아니라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로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린데의 한국 내 법인인 린데코리아는 산업용, 특수용, 의료용 가스를 생산하고 유통한다. 가스 장비·파이프라인을 플랜트에 설치하는 제반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물 분해 그린수소 생산장치, 안전하고 신속한 수소충전 프로토콜 등 그린뉴딜 분야 수소기술의 표준화 전략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개국 전문가(온라인)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수소경제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국표원은 수소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했고, 올해 7월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반영해 국제표준 제안 목표를 2030년까지 15건에서 18건 이상으로 상향하는 표준화 2차 로드맵을 발표해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수소경제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수소기술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을 온라인 연사로 초청해 기술 교류와 표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국제표준 전문가들은 그린수소 생산장치, 수소충전 프로토콜, 연료전지 분야의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소개하고,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표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29일 대전시(시장 허태정)와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의 위·수탁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2022년 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7,000㎡의 부지에 국비 105억 원을 포함 사업비 285억 원을 투입해 지원센터를 건립 중으로,현재 공정률은 약 95%다. 센터 안에는 수소부품시험동(2,000㎡)과 설비동(700㎡)이 구축되고, 18종의 각종 실증시험설비를 갖추게 된다. 수소 관련 제품 개발단계에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시는 수소산업 지원센터 운영을 가스기술공사에 위탁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 이용수수료 수입과 연간 15억 원의 운영비를 10년간 지원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센터 구축 과정에서부터 설비 전문인력 3명을 파견하며, 설비 시운전에 맞춰 초고압가스 운영 노하우를 갖춘 시운전 전문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게 된다.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2022년 1월 10명 인원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부품에 대한 KS코드 기준 KOLAS 인증, 수소품질측정 및 유량검‧교정 검사가 가능한 전문 인증기관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2kW급 연료전지와 액화수소용기를 채용한 수소드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모빌리티 진출에 대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기존 배터리를 채용한 드론은 30분 이내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장거리, 장시간 임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 에스퓨얼셀이 개발한 연료전지 드론은 액화수소를 연료로 활용, 비행시간이 크게 늘어나 기존 배터리 드론으로 불가능했던 수색, 정찰, 물류 운송, 농업 방재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소드론 개발에서 주목할 점은 이용자 편의성과 범용성이다. 이용자가 필요에 맞게 고압 기체수소와 액체수소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드론과 모터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는 제품을 적용해 시험비행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드론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스퓨얼셀은 향후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자동충전시스템을 구축해 물류용 드론 통합솔루션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드론용 파워팩 개발을 시작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 지게차, 선박 등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도 추진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29일자 케미컬 엔지니어링(Chemical Engineering)의 보도에 따르면,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DMI)이 수소드론용으로 제작한 수소 실린더가 미국 교통부(DoT)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DMI에 대한 세 번째 공식 인증으로, 미 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DMI는 앞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KGS 인증을 비롯해, 유럽의 이동식 압력 장비 지침(TPED, 유럽 표준)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호주 표준의 승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승인으로 DMI는 미국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드론 솔루션을 위한 전국 수소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DMI는 압축 수소 가스 분배 네트워크 전문회사인 텍사스 주의 ReadyH2와 수소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DMI는 현대차 넥쏘의 연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와 제휴해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타입4 수소 실린더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실린더는 공인기관에서 시행한 수많은 안전시험을 통과했다. 여기에는 가압 시험, 화재 시험, 총격 시험 등이 포함된다. DMI의 이두순 대표는 “비행시간을 크게 늘린 수소연료전지 드론이 세계적으로 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