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앞으로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수소충전소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대표 문재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수소충전소 앱 ‘하이케어’을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만도는 그간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거친 결과 지난 10월 21일 ‘수소충전소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수소충전소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지난 2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앱을 배포하고 있다. 타 운영체제도 순차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은 수소충전소 위치 및 운영 정보, 충전 대기 정보, 네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수소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및 혜택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은 “그간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수소충전소 방문 및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고, 수소충전소 어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4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 (재)경남테크노파크와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협력기관 대표 및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해 수소경제 조기 실현을 위한 생태계 기반 마련과 수소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로써 창원시가 추진하는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1일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수소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친환경 이동수단인 수소 모빌리티 보급으로 수소전기차 517대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 5대를 운행 중이며, 2017년 도심에 구축된 패키지형 충전소를 비롯해 2020년에는 단계적으로 7개소까지 충전소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공급과 생산 및 저장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1일 1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 신성장사업실(실장 송인근)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지하매설물·수소충전소 통합 안전관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천연가스 배관 안전관리 전문가 및 관련 분야 연구원 등을 비롯해 H2KOREA, 외교부, 현대자동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플랜트관리, 코렐테크놀로지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지하매설물과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하고, 해외 사례 및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토론했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및 공기업, 민간이 빠른 속도로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최근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화재사고,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등으로 관련 규정 및 유지보수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백석역 온수 배관 파열 사고, 대만 가오슝 가스폭발 사고 등으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배관(1,797km) 중 30년 이상 노후 배관이 약 26.4%(474km)를 차지하고 있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서울대학교(에너지시스템공학부 정은혜 교수)와 손잡고 고순도 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6일 천연가스 복합발전 수준의 친환경성과 수소의 대량생산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하 ‘태안 IGCC’)을 활용, 여기서 생산된 합성가스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분리 및 정제할 수 있는 ‘고성능 분리막 제조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과 서울대가 이번에 개발을 진행하는 고성능 분리막은 ‘니켈 합금막’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팔라듐 합금막 대비 경제성이 월등히 높다. 올해 5월 기준 ㎏당 4만6,680달러인 팔라듐 대비 12달러인 니켈이 4만6,668달러나 저렴하기 때문에 니켈 합금막의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합금막의 안정성은 크게 화학적 안정성(부식, 화학 반응)과 물리적 안정성(수소 취성, 물리적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물리적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수소·분진이 있고, 화학적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황화수소와 같은 산성가스와 수분이다. 태안 IGCC로부터 만들어지는 합성가스는 고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에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 25명이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방한 중인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26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말레이시아 MRT 2호선 전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최초의 분산식 고속열차(EMU-250)를 직접 시승했다. 이후 마하티르 총리는 현대로템의 방산공장으로 이동해 K1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주행모습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철도차량 생산공장과 방산공장을 오가며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직접 운전했으며,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개발 현장을 시찰하는 등 친환경 신기술인 수소연료전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저상형 트램 형태의 플랫폼으로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도 시속 70km,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마하티르 총리가 한국의 철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UNIST(총장 이용훈)는 자연과학부 화학과의 김광수 특훈교수(국가과학자)가 이끄는 연구팀이 물의 전기분해(수전해)에 쓰일 저렴한 촉매로 ‘철-코발트 인산(FeCoPO₄)’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물 분해 반응에서는 수소와 산소를 만드는 반응이 각각 동시에 일어난다. 그런데 둘 중에서 산소 발생 반응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려 전체 물 분해 반응의 효율을 낮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화이리듐(IrO₂)과 산화루테늄(RuO2)을 산소 발생 반응의 촉매로 써서 반응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들은 뛰어난 성능에 비해 안정성이 낮다. 또 비싼 귀금속인 이리듐과 루테늄이 주성분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김 교수팀은 값싼 물질을 이용하면서 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새로운 산소 발생 반응용 촉매를 개발했다. 설탄(Sultan) UNIST 화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이 고안한 산화 그래핀 지지대 위에 철(Fe), 코발트(Co), 인산(P)을 넣은 물질이다. 하미란 UNIST 화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연구 방향에 맞춰 철과 코발트가 인산과 결합해 만들어질 수 있는 다양한 조성의 물질을 슈퍼컴퓨터를 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SK 행복충전 논현 충전소(LPG충전소, 청능대로 468번길 1)에 ‘H 수소충전소’를 오픈했다. 현대자동차는 SK가스와 함께 진행한 인천시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인 ‘H 인천 수소충전소’의 설비 구축을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H 수소충전소’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가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자체 구축하고 있는 충전소로, 이는 현대자동차와 에너지 업체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H 인천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자체 구축한 도심 4개소(부산, 국회, 인천, 강동(예정))와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 등 총 8기의 수소충전소 중 7번째로 구축된 충전소이다. 내년 초에는 ‘H 강동 수소충전소’가 마지막으로 개소한다. ‘H 인천 수소충전소’는 인천에 위치한 첫 수소충전소로 총 216.86㎡의 면적에 일 6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어 인천 및 수도권 서부권역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가 ‘2020 올해의 트럭(IToY,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의 ‘혁신상(Truck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트럭’은 1977년 처음 시작된 상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상용차 전문 매체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도로 운송 부문에 공헌한 3.5톤 이상의 트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해 왔다. 특히 ‘혁신상’은 지난해 신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상으로, 유럽과 남아공 기자단 심사위원 25명이 투표하며 운송 효율을 증대시키거나 환경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이 그 대상이다. 현대차가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를 통해 제시한 사업모델은 유럽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위스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수소생산, 수소공급 등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종합적으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됐던 인천시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민관합의를 통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18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동구 수소연료전지 갈등 해결을 위한 4자 민관협의체(인천광역시·동구청·비대위·인천연료전지) 회의’를 개최해 동구 송림동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민관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두산건설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으로 인천광역시·동구청·한국수력원자력·삼천리·두산건설·인천종합에너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한수원과 두산건설, 삼천리가 출자해 설립한 인천연료전지(주)가 지난해 12월 동구 염전로 45(두산인프라코어 부지)에 39.6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동구청의 건축허가를 취득했다. 그러나 안전성과 환경문제를 우려한 인근 지역주민들이 수소연료전지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발전소 건립 공사가 중단되었다. 인천광역시는 지역주민들과 연료전지사업의 접점을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주민대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수립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의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에 ’수소‘가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11조’에 근거해 향후 10년간(2019~2028년)의 에너지기술개발 비전과 목표, R&D 투자전략과 제도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에너지전환과 신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을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비전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정책목표 달성에 필요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16대 중점기술 분야 중 수소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신소재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육성’ 부분에 해당하며,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수전해 기술과 대용량 저장·운송 및 활용처 다변화 기술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수전해 효율의 경우 올해 55%에서 2030년80%로 향상시키고, 수전해 수소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