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은 25일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와 국가 공공 및 산업기술 발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재료의 적합성 관련 공동연구에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금속분야 수소재료 적합성(수소취성) 관련 기술 공동연구 개발 △비금속분야 수소재료 적합성(수소취성) 관련 기술 공동연구 개발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인력 교류,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 및 정기적 정보‧기술 교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소취성(Hydrogen Embrittlement)은 강철에 수소가 함유되면 연성을 잃고 취약하게 되는 성질을 이른다. 수소 원자가 금속조직의 내부로 침투‧확산될 경우 금속의 연성과 인장강도가 떨어지는데, 고압의 수소 환경일수록 취화의 정도가 심하다. 재료연 이광석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주거‧교통 등 다양한 시설 분야에 빠른 속도로 수소 기반이 확충되는 추세”라며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는 반드시 선결돼야 할 과제로 재료연은 이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SK가 글로벌 선도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의 투자 절차를 완료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와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지난 25일 온라인 투자 기념식(Deal Closing Ceremony)을 개최하고 아시아 합작회사 설립 등 양사 간 구체적 사업계획 실행에 나섰다. SK㈜와 SK E&S는 지난 1월 말 주식 추가 매수 옵션을 실행해 총 1조8,500억 원(16억 달러)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하면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동현 SK㈜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추형욱 SK E&S 사장 겸 수소사업추진단장 등 SK 경영진과 앤드류 J. 마시(Andrew J. Marsh) 플러그 파워 CEO 등이 참석했다. 장동현 사장은 이 자리에서 “SK는 지난해부터 RE 100 가입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친환경 포트폴리오 중심의 사업 전환 속에 수소 사업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라며 “플러그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도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기업인 플러그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차 중 넥쏘와 같은 일반승용차 운전자는 안전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복층형 수소충전소 설치 기준이 구체화된다. 산업부는 효과적인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를 위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규정은 오는 8월 26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수소차는 차량 소유자 등 상시 운전자뿐 아니라 단기 또는 대리운전자나 렌터카 운전자 등 일회성 운전자도 수소차 운전을 시작한 시점부터 1개월 안에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다. 산업부는 지난 2018년 폐지된 LPG차량이나 안전교육이 없는 전기차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고압가스법을 개정, 일반승용차 운전자는 안전교육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수소충전소 사업자의 부지 확보 부담을 덜기 위해 복층형 수소충전소 설치 기준이 구체화됐다. 미국과 일본이 복층형 수소충전소를 허용 중인 점을 감안, 충전소 설비 중 냉각기, 제어패널, 소화설비 등 부대설비는 건축사 등 전문가의 구조안전 확인을 전제로 복층 설치를 허용했다. 다만 수소충전소 핵심설비인 압축기, 압력용기, 충전기는 현행대로 지면에 설치토록 했다. 산업부는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4일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수료 지원 사업은 2019년 12월 발표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수소충전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2월 22일부터 2022년까지 수소 품질검사 비용의 50%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수소 품질검사 제도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18조의3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검사로, 저품질의 가스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분기별 1회 검사를 받아야 하며, 1회 수수료는 부가세 포함 약 105만 원이다. 사업자가 품질검사 신청 시 검사 수수료의 50%(약 52만8,000원)를 납부하면, 공사가 사업자 납부분과 수소안전 기반 구축 목적사업 예산을 활용해 수소 품질검사를 접수하게 된다. 접수완료 후 담당 부서가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를 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수소충전소 1개소당 연간 210여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수수료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 운영비용, 안전관리비용 등에 대한 수소충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체 안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체 개발,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벤 다이어친(Ben Diachun)을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벤 다이어친 CTO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회사인 오프너(Opener)에서 최고경영자로 활약했으며, 혁신적인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 및 제조하는 ‘스케일드 콤포짓(Scaled Composites)’에서 최고경영자와 고위 기술직을 역임했다. 그는 20여 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로,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BlackFly) 등 16대의 획기적인 항공기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신재원 사장(UAM사업부장)은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가 그동안 쌓아온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0년 CES에서 미래 이동성 혁신을 위해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활용할 비행체 비전 콘셉트 ‘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한다. 표준화를 통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민관협의체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와 이상훈 국표원 원장,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기업인 포스코, 현대오일뱅크, 삼표, 서광공업을 비롯해 고려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총괄위원회 및 4개 분과위원회(에너지전환, 신유망저탄소산업, 저탄소전환핵심산업, 표준화기반강화)로 구성된다. 표준화 전략은 산업별 저탄소 기술의 구현 방법과 시험평가 기준 등을 제시해 탄소중립 기술 개발의 가이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너지전환 표준화 분야는 태양광, 풍력 등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분산형 전력망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전송 기술을 포함한다. 신유망저탄소산업 분야에선 바이오연료, 그린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고성능 이차전지, 저전력 반도체 등을 논의한다. 저탄소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19일 대전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 현장에 주한 영국대사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기술사업단장과 함께 수소전주기센터 사업개요 및 추진현황, 가스기술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소생산설비(평택, 부산, 완주군) 및 수소충전소(화성, 청주 등 21개소) 구축·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전주기센터 시설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수소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것과 정부 주도하에 지자체, 기업이 상호 협업하며 수소산업의 안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빠르게 구축하는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주한 영국대사 방문을 계기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과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수소 전주기 부품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 수소 부품 시험규격 국제표준화 등 영국과의 수소분야에 대한 공동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고영태 한국가스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1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남도와 거제시, 한국서부발전, 경남에너지는 18일 경남도청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1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인근 675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사업계획 수립을 비롯해 발전사업 인허가 및 부지 용도변경 등 행정 지원을 맡고,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설비 건설과 운영, 유지·보수 등 사업 시행을,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망 연결과 공급을 맡는다. 연료전지 발전과 도시가스 공급 연계 추진은 도내 최초 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10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연간 약 7만8,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2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으로 취사·난방비를 20~30%가량 절약할 수 있고, 도시가스 공급자는 연료전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강원도가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 달성을 위한 ‘204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 계획보다 10년이 앞선 것으로, 삼척 액화수소와 태백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조기 달성이 주목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7대 역점 과제를 포함한 12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액화수소 도시 조성, 수소차와 수소열차 등 그린카 보급, 화력발전 연료 전환, 시멘트 산업 연료전환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 탄소중립 남북 협력사업 등이다. 특히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탄광지역인 태백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2,727억 원(국비 577억, 지방비 540억, 민간 1,610억)을 투입해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석탄, 목재, 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수소 분야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강원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자동차 온실가스 24%를 감축하기 위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는 전국 어디서든 30분 내에 수소충전소 도달이 가능하도록 2025년까지 45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이 담겼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제12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자동차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향후 2025년까지 5년간 친환경차 육성전략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 보급을 목표로 공공·민간 수요창출을 통한 공급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100% 의무구매를 시행하고 렌터카·대기업 등 민간 수요자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도 확충된다. 전기차 보급대수의 50% 이상으로 충전기가 구축되도록 2025년까지 50만기 이상을 보급하고 20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도 올해 12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