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12월 ‘안전과 산업이 균형 발전하는 수소강국 실현’을 목표로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는 수소경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수소법에 따른 수소안전 전담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 기존에 운영하던 ‘수소안전센터’를 확대 개편해 ‘수소안전기술원’을 신설했다.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의 확대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수소안전 전담기관인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수소안전기술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탁송수 수소안전기술원장은 지난 1996년 2월 가스안전공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충북지역본부 검사부장, 서울남부지사장, 기획조정실장, 전북・충북・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1월부터 수소안전기술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말해달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관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포스코에너지와 손을 잡고 한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을 개척한 퓨얼셀에너지가 최근 관계 정리를 선언했다. 소송이 진행 중인 이 민감한 시기에 퓨얼셀에너지(FCE)의 제이슨 퓨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질문이니 가볍게 시작하겠다. 작년 11월 이후로 주가가 크게 뛰었다. 미 대선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청정에너지 인프라와 기후변화에 대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 세계가 추구하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수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퓨얼셀에너지는 고객들에게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를 통해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플랫폼을 상용화해 전기분해, 장기 수소에너지 저장 및 탄소제로 수소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퓨얼셀에너지는 분산전원 및 장기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탄소 포집, 수전해 및 장기 에너지저장 솔루션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광범위한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수소 전문기업 SPG는 1975년 설립 이래 국내 주요 산업단지에 수소가스 생산시설을 갖추고 40여 년간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초고순도 수소가스를 공급해왔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주요 석유화학단지에서 원료 수소공급원을 확보해 울산, 여수, 대산, 안산, 당진 등 전국 5개 주요산업단지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수소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13년에는 안산 반월공단 내에 국내 최초로 메탄올을 원료로 사용해 초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신규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수소산업의 새로운 시금석을 마련했다. SPG는 그간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미래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하이넷에 출자사로 참여하는 등 SPG의 적극적인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간수소경제>는 현재 SPG수소와 SPG산업, SPG전자 등을 경영하고 있는 이성재 SPG 회장을 만나 수소경제 시대의 비전과 계획을 들었다. 지난 1975년 회사 설립 이후 주요 성장 과정과 성과를 말해달라. SPG수소는 지난 40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1947년 설립된 스웨즈락은 석유・가스, 화학・석유화학, 반도체, 운송업을 위한 유체시스템 제품, 조립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연간 매출 2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솔론에 본사를 둔 스웨즈락은 9,4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개 제조 시설과 5개 글로벌 기술센터, 70개국의 200여 개 영업·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웨즈락은 싱가포르에 아시아 태평양 거점을 두고, 3개 기술센터와 50개 이상의 판매・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오픈한 한국 공식 판매・서비스센터 ‘스웨즈락 코리아’는 광명(본사), 대전, 울산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미 수소충전소에 밸브・피팅 등 유체시스템 제품과 관련 서비스를 공급해온 스웨즈락 코리아는 올해 8월 광명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소 산업에 최적화한 이중 페럴 방식의 피팅을 출시하는 등 수소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스웨즈락 코리아에 입사해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유체시스템 전문가 배광환 상무를 광명 본사에서 만났다. 배 상무는 대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국가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고 평가하고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국가 에너지 정책과 보조를 맞춰 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만큼, 학계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에기평은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에너지뉴딜 추진단’을 발족했고, 8월에는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를 통해 그린뉴딜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에 53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 과제 지원 사업비(305억 원)보다 74%가 늘어난 금액이다. 그린뉴딜의 핵심인 그린에너지 보급·확대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4대 중점 분야에 총 사업비의 86%(458억 원)를 집중 투자하게 된다. 이에 <월간수소경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수장인 임춘택 원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카이스트 전자공학 석박사 수료 후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카이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의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발효했다. 지금까지 해운업계에 나온 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소선박이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 미국, 독일, 노르웨이, 일본 등 환경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수소선박 등 친환경 선박 개발에 힘써왔다. 하지만 국내 수소선박 기술은 한참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 수소선박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정부 R&D 과제로 이제명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수소선박기술센터장)가 이끄는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이와 연계한 수소선박 실증선 건조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LNG(액화천연가스)·수소기술포럼’도 발족했다. 이 교수는 <월간수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수소선박이 개발되고 실제 수주에 이르기 위해서는 선박용 수소연료탱크, 수소 벙커링 시스템 및 수소연료추진시스템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실증 운항 등을 통한 다양한 검증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제가 수소에 비판적인 거 잘 아시죠? 수소를 반대하지는 않은데 선후가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재생에너지는 수소 없으면 안 되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로 가야 해요. 전력망의 부하 추종을 위해선 대규모 연료전지보다는 수소터빈으로 가야 하고요.” 국내 대표 환경운동가이자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이 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의 말이다. 양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을 탄생케 한 정치인으로서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의 연구책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는 지난 8월 19일 양 의원을 만나 그린뉴딜의 중심에 있는 재생에너지와 수소에 대한 허심탄회한 견해를 들었다. ‘바람과 해를 담은 정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양 의원은 석탄 발전과 원전 중심의 기존 에너지산업을 탄소가 없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정치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의 기후변화를 ‘인류 재앙의 시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그 심각성에 대해 말문을 연 양 의원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재생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중 풍력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표준, R&D, 인프라 등 6개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수소 전반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을 제정해 지속적·체계적인 수소경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지원과 산업계 등 민간의 노력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수소차 분야에서는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2019년 최초로 연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수소경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는 지난 한 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축했고, 올해 말 누적 100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 역시 지난해 세계 보급량의 40%인 세계 최대 발전시장을 조성했고, 올해도 세계 1위를 지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수소법 제정에 이어 최근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수소경제 전담기관 3곳도 지정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수소경제를 추진하게 됐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 반은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면서 ‘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본사와 전국 14개 지사 조직으로 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 등 5개의 LNG생산기지 전체 설비와 4,908km에 이르는 전국 공급 배관망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러던 가스기술공사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 신성장사업실 내에 수소 신사업 발굴·추진 전담부서인 신사업개발부를 신설하고, 수소충전소 및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일궈내는 한편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천연가스 설비의 설계·시공·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및 수소생산설비의 유지보수 전담기관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의 시험평가기관으로서 위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월간수소경제>는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을 만나 수소 사업 의지와 그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들었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수소충전소를 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수소충전소 구축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수소충전소에서는 충전기 내의 유량계가 계량하는 수소기체의 질량 값에 의해 금액이 부과된다. 그러나 수소는 석유 등과 달리 고압(700기압)·저온(영하 40℃)의 가혹 조건에 놓여 있어 유량 측정이 매우 어렵고, 그 결과가 불확실해 수소 충전량 계량기술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운전가가 지불한 금액만큼 정확한 양의 수소가 충전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압력·유량 교정·측정·시험 전문기업 ㈜피디케이(대표 한무필)는 강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팀이 개발한 ‘수소유량 교정시스템’ 제작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함으로써 수소충전소의 상거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계량 오차로 인한 과충전에 따른 폭발사고 우려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간수소경제>는 한무필 피디케이 대표를 만나 수소유량 교정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게 된 배경과 향후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먼저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 ㈜피디케이는 압력과 유량 관련 교정·측정·시험 장비 전문 제조사로 1994년에 설립되었다. 2003년 ㈜피디케이로 상호를 변경해 새롭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