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뉴로스(대표 김승우)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14회 신성장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뉴로스가 선택한 신성장사업은 친환경차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수소전기차와 관련이 있다. 아직 상용화 초기라 관련 매출은 미미하지만 각국의 친환경정책에 따른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뉴로스는 첨단 항공 터보엔진 기술의 공기 베어링을 산업용 터보기기에 적용, 고품질 산업용 송풍기를 생산해온 기업이다. 이후 2016년에는 동반성장 페스티벌 탈황설비 분야 우수기업에 선정될 정도의 추가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수소전기차용 에어포일 베어링 공기압축기의 신기술(NET) 인증도 취득했다. 뉴로스는 본사와 종속회사인 ‘NTM Corporation (Shanghai) Inc.’와 ‘뉴로스 정밀’을 합쳐 총 213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승우 뉴로스 대표를 비롯해 30% 이상이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 전문 기업으로 2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 뉴로스가 개발·생산하는 에어포일…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지난해 말 글로벌 가스제조·엔지니어링 그룹인 에어리퀴드(Air Liguide)와 함께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초대 공동의장사인 도요타는 현대자동차에 초대 의장사 자리를 양보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각국의 국제행사에 맞춰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추정이다. 오는 2월9일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2년 후인 2020년에는 일본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추정대로라면 현대차 이후 2기 수소위원회 의장사는 도요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의 본격적인 수소에너지 홍보는 이미 시작됐다. 평창올림픽 기간 내 행사 지원차량으로서 수소전기차를 대거 투입키로 했다. 경기장 주변에 건설되는 현대차 홍보전시관에는 수소전기차 관련 아이템이 대거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위원회 초대 의장사로서도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는 위원회 회원사를 국내로 초청해 수소관련 국제포럼 개최를 지원한다. 오는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원사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몇몇 회원사의 발표가 포함된 ‘국제수소포럼’이 개최된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이 초대 공동의장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의…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세종공업㈜은 1976년 창업 이후 자동차용 소음기와 컨버터 등 배기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인 현대자동차 ‘포니(Pony)’의 소음기 생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현대차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미래차인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며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제2의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배기시스템은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술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행 중인 자동차엔진에서 연소된 고온·고압의 배기가스는 배기시스템의 촉매정화장치를 통과하면서 촉매 화학반응을 통해 무해한 가스로 정화된다. 이렇게 정화된 가스는 소음기(Muffler)를 통과하며 소음과 진동이 감쇠되고 최종적으로 최적의 음질을 가진 배기가스로 변환돼 배출된다. 세종공업의 배기시스템은 현대·기아 자동차가 선정하는 ‘그랜드 품질 5스타 1호 업체’로 등재될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한다. ‘그랜드 품질 5스타’는 현대·기아 자동차가 부품 품질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한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하는 품질평가제도로 2010년 당시 380여 개의 1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지난달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일진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에 걸맞은 기술을 개발하고 바이오와 부품·소재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의 전 세계 공급’, ‘CES 2018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수소연료탱크 개발·공급’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진그룹이 미래 친환경자동차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 1967년 1월22일 설립된 일진그룹은 △반도체 부품전자(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로미리치) △전기에너지건축(일진전기, 일진유니스코, 삼영글로벌) △제강신소재(일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일진복합소재) △의료 Others(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일진디스플레이, 일진씨엔에스) 등1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복강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일렉포일, 초고압 제품, 심리스 강관, 터치스크린 패널 등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우리나라 전자, 자동차, 에너지 등…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연료전지발전포럼(19대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20대 국회)의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화성시을)이 주축이 돼 발족한 포럼이다. 이 의원의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포럼을 발족하고 대표의원을 맡은 것에서도 나타나지만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 마련에 힘을 쏟았다. 이른바 ‘수소산업촉진법(가칭)’이다. 수소·연료전지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입법 작업에 공동 참여해 더욱 의미를 높였다. 이 의원은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상반기 내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월간수소경제는 이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입법 과정을 비롯해 국내 수소·연료전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얘기를 들어 보았다. 2018년 새해를 맞았다. 수소 및 연료전지산업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는데 올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덕담부터 부탁드린다. 지난해는 참으로 오랜 기간 기억될 것이다. 민주주의 시련과 시민정신이 새롭게 발현된 격동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게 나라냐’며 많은 분들이 국가의 미래를 걱정했다. 다행히 성숙한 시민정신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주요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원전과 석탄에서 탈피하고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수립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는 수소·연료전지가 빠져 있어 관련업계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는 기후조건의 변화에 따른 불확실한 발전량으로 인해 재생에너지만으로 ‘3020 계획’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에 오염물질이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분산전원 연료전지가 3020 계획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3020 계획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연료전지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때마침 산·학·연·정이 모여 연료전지 활성화의 의지를 다지고 장기적인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국회 주도의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이 발족해 주목된다. 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끈 김규환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을 만나 연료전지 정책에 대한 견해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를 어떻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정반도체·디스플레이용 가스설비 및 배관부품 전문기업 태광후지킨(대표 김영호)이 수소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수소가스용 초고압 용기 및 밸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광후지킨은 국내외 반도체 생산공장에 필요한 ‘통합가스관리시스템(IGS)’ 설비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외 반도체 관련기업에 IGS를 납품하고 있다. 태광후지킨의 전신은 태광 자회사인 태광SCT다. 지난 2009년 일본 후지킨이 태광SCT 지분 전체를 인수해 후지킨 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태광후지킨은 부품 생산 체제에서 IGS 전문생산 체제로 전환해 이듬해인 2010년엔 매출을 860억원(2009년 25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6년엔 1,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2,0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 시장은 물론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최종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태광후지킨은 지난 2015년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의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수출마케팅,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 및 수소충전소 100기, 2030년까지는 수소차 63만대, 수소충전소 520기 보급 계획을 밝히면서 수소충전 인프라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당장 2018년부터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에 따르면 내년 현대자동차는 기존 수소차(투싼ix)보다 주행거리와 연비가 향상된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하고 연간 3,000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출시 차량가격이 기존 차량 대비 20% 내외 인하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까지 이뤄지면 큰 폭의 수소차 판매증가가 예상된다. 수소충전소도 총 11기(2017년 10월말 기준)에서 28기로 늘어나 수소충전소 보급 확산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체들 간 수소충전소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수소충전소의 핵심설비인 수소압축기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소충전소 건설·운전 비용 중 수소압축 비용이 제조원가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압축기 국산화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효성과 이엠솔루션(린데코리아와 협력)은 각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독점하고 있던 PTFE 소재의 국내 최초 개발·양산에 이어 그간 국산화되지 못했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분리막을 개발, 판매를 준비 중인 국내기업이 있다. 멤브레인(membrane)을 이용한 제품 생산 업체 ㈜코멤텍이다. PTFE 멤브레인은 시중에 고어텍스(GORETEX)로 알려진 기능성 의류의 핵심 소재다. 산업용 필터, 기능성 의류,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분리막 등에 적용해 고성능·고효율화가 가능하다. 최근 미세먼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에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 고어(GORE)사에 의해 지난 1973년 최초 개발된 후 40여 년간 독점돼 온 기술이다. 코멤텍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PTFE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 양산설비를 구축했다. 현재 관련 제품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사정에 비춰볼 때 대안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각 산업이 지니고 있는 기술적 한계를 유기적인 제품개발, 공급을 통해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또한 유력한 차세대 운·수송 수단으로 꼽히는 수소차 개발과 관련해 ‘불소계 전해질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약 한 세기 가량 긴 시간동안 같은 제품을 제조해 공급한 장인기업. 아이러니하게도 이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주목을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전성기를 맞기 위한 채비라도 하듯 여기저기 제품 개발 붐이 일면서 장인기업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지구가 처한 환경과 밀접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국의 대응이 구체화되면서 친환경에너지인 ‘수소’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제조된 수소는 궁극의 친환경에너지로 손색이 없다. 이 수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수전해고 장인기업은 이 기술을 기반해 전해조(물전기분해장치)를 생산하는 노르웨이 기업 넬(NEL ASA)이다. 넬은 수전해기술의 응용산업으로 최근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2015년 콤펙트한 모듈형 수소충전기술을 보유한 H2logic을 인수하면서다. 이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서던 이 기업은 지난 6월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덕양과 합작법인 ‘넬-덕양’을 설립한 것. 월간수소경제는 넬-덕양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최근 방한한 요른 로젠룬드 넬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