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부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에 취임한 수원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백영순 교수가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19기 회장인 한학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의 뒤를 이어 20기 학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백 교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월간수소경제 애독자 여러분이 모두 건강하고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월간수소경제 애독자 분들을 비롯하여 연구소, 협회, 학계 및 산업계 모든 관계자 분들께서 수소사회와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 앞장서 주신 덕분에 그 가능성이 점점 실현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수소자동차 보급률이 1만 대에 이르면서 도로에서도 그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수소에너지는 온실가스,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화석연료 대비 효율이 높아 미래 청정에너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에는 수소가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18%를 차지하고, 승용차 4억 대와 상용차 2천만 대가 수소에너지를 활용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 또한 2조5천억 달러(약 2,800조 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전기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PEMFC)가 발전용으로도 활용된다. 울산시는 20일 한국동서발전, 현대자동차, 덕양 등이 온라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디지택트(정부 화상회의시스템 활용 실시간 온라인 진행) 방식으로 ‘고분자전해질막(PEMFC) 수소연료전지 실증 설비(1㎿급)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2,000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1㎿ 규모의 ‘고분자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실증설비'는 수소 배관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받아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이온교환막 전해질로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다. 현대자동차와 한국동서발전, 덕양이 공동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66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9년 10월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내 부지 650㎡ 규모로 실증설비 구축에 착수해 이번에 완공했다. 주요 설비는 연료전지 주기기, 수소공급설비, 송전전기설비, 냉각설비 등이다. 현대차가 개발한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되어 있고, 넥쏘 수소전기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부 김건태 교수팀이 멤브레인(분리막)을 없앤 ‘멤브레인 프리(Membrane-free)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과 달리 전극 분리막이 없어 제조 공정이 간단할 뿐 아니라 한 종류의 전해질만으로 지속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김 교수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가 녹아 산성화된 물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수소와 전기로 바꾼다. 이번에 개발된 ‘멤브레인 프리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배터리(Membrane-free Mg-CO2 Battery)’는 음극(마그네슘 금속), 수계전해질, 양극(촉매)만을 필요로 한다. 수소발생 효율이 92%로 높을 뿐만 아니라 충전 반응에서 생성되는 산소와 염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유용한 자원을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활용 및 저장기술(CCUS)’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멤프레인 프리 수계 금속-이산화탄소 배터리는 연료전지와 달리 촉매가 물속(수계 전해질)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울산시가 울산형 그린뉴딜 핵심 정책으로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태화강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해 나가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은 ‘수소로 이어지는 일상, 수소로 생활하고, 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즐기다’라는 주제와 ‘H2(수소)에 H(사람, 건강, 행복)를 더하다’의 부제를 실현할 △수소도시 상징 △주거·환경 △미래교통 △관광·문화 등 4대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오는 2027년까지 총 2,398억 원(국비 1,228억 원, 시비 607억 원, 민자 등 5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공모사업, 민자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분야별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먼저 ‘수소도시 상징’ 사업으로 태화강역 광장 개선과 수소 상징물 설치, 수소공원 조성, 수소공원과 수소유람선 선착장을 잇는 수소길 조성 등이 우선 추진된다. 또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태화강역 명을 수소복합허브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네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 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 인식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어진 10.25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노멀, 에코, 에코+주행 모드 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보다 즐거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네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최신 네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조정하는 장치로, 차량 머플러로 배출되는 생성수로 인한 바닥오염을 방지해 준다. 레인센서는 와이퍼 오토 모드에서 강우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횟수를 자동 조절한다. 다양한 편의 사양 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창문을 닫을 때 장애물이 끼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세이프티 파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유럽,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린커칭(林克庆) 광둥성 상무부성장, 후홍 광저우시 부시장 등 광둥성 관계들과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Hyundai Motor Group China) 부총재 이혁준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계약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굴기’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에 첫 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 분야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광둥성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둥성 수소연료전지차 산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광둥성 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유관 밸류체인 산업 기반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또한 상용 물류차를 중심으로 선박,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비상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수소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의 지자체 공모에 창원·통영시와 협업해 지원한 결과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 시설과 편의시설, 수소생산 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시범사업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작년 12월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올해, 후보지 5곳은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추진된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 LNG, 압축천연가스(CNG), 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올인원 충전소다. 해당 지역의 차량 수요에 맞게 설비를 구성해 소비자 편의성과 충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광주시가 탑재중량 200kg급 화물운송을 위한 수소 카고드론 개발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LIG넥스원, 하이즈항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태경전자, 한국항공기술 KAT, 육군특수전사령부, 제31보병사단과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무인항공기 기술을 크게 발전시키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각 분야 최고 기관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9개 참여 기관·기업들은 핵심기술 개발, 인증과 실증을 위한 정책·제도·기반시설 구축,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드론의 운용시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드론기술은 드론 택시, 플라잉카 등 UAM 시대로 전환하는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드론 산업을 11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드론 비행 연습장, 온빛누리 드론센터를 조성했으며, 2019년 8월에는 국방드론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산업 중심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으로 14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정원 확보, 청장 공모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1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청식 축사에서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과 수소 분야 융복합을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작년 10월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경제자유구역별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해 외투기업뿐 아니라 국내 입주기업에도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신산업 투자가 촉진되도록 규제혁신 과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미국의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프랑스 르노그룹이 유럽 내 수소연료전지 LCV(경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분 50%씩을 투자한 조인트 벤처(JV)를 프랑스에 설립, 유럽 내 연료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르노의 차량 제조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 및 수소 시스템 생산 능력을 결합, 중소형 상용차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프랑스에 연료전지 스택과 시스템 제조 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또한 센터는 수소 생태계의 핵심인 수소충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는 유럽 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수소 공급, 서비스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수소 자동차 생태계 솔루션 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 한편, SK(주)는 최근 SK E&S와 함께 약 1조6,000억 원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한 바 있다. SK는 10여 년간 구축해온 LNG 사업 역량을 활용한 차별화된 수소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며, 플러그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