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15개 회원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난 9월 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무인 운송시스템인 트레일러 드론(Trailer Drone)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효성그룹의 조현상 부회장이 핸드폰을 들고 촬영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척에서 관심을 보인다. 

국내 수소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15개 회원사로 꾸려진 수소기업협의체인 ‘Korea H2 Business Summit’이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날이다. 15개 회원사의 면면은 이렇다.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이수, 일진 등 12개 그룹사와 함께 E1, 고려아연, 삼성물산이 단일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 ‘H2 서밋’ 총회를 마친 회원사 대표들이 수소모빌리티+쇼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판 수소위원회’의 탄생

수소기업협의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룹사 12곳, 단일 기업 3곳을 합친 ‘수소경제 원팀’은 마블의 슈퍼히어로를 모아놓은 어벤저스에 비유되곤 했다. 레반도프스키와 손흥민, 데 브라이너와 반 다이크가 속한 축구 올스타팀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선축구 행사에 초대된 것 같았다.

어떤 팀이든 주장이 있게 마련이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은 명목상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사가 주도해 출범을 준비해왔다. 이를테면 주장이 셋인 수소경제 원팀이다. 

수소기업협의체를 결성하겠다고 대외에 공표한 시점은 6개월 전이다. 지난 3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한국판 수소위원회’에 대한 말이 나왔다. 

SK그룹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3차 수소경제위원회는 안팎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SK,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이 그린·블루수소 등 수소생산 부문에 11조 원, 액화수소플랜트 등 저장·유통 부문에 8조 원, 발전·수소차 등 활용 부문에 2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소·중견기업이 1조 원 투자안을 내는 등 2030년까지 43조4,000억 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내놨다. 

프로의 세계에서 실력은 몸값(연봉)으로 증명된다. 비즈니스의 세계도 다를 게 없다. SK는 수소의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18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대차가 11조1,000억 원, 포스코가 1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한국판 수소위원회’는 삼두마차의 진용을 갖췄다.

출범 준비는 착착 이뤄졌다. 지난 6월에는 현대차·SK·포스코·효성, 이렇게 4개 그룹사 회장이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했다.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에 최고경영자 총회를 열겠다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 지난 6월 10일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공식 출범은 9월 8일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으로 잡았다. H2 서밋은 앞서 말했듯 15개 회원사로 출발했다. 여섯 달 전에는 이름을 볼 수 없었던 기업들도 회원사에 속속 합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12개 그룹사가 2030년까지 수소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돈만 어림잡아 50조 원이었다. 

H2 서밋은 현대차·SK·포스코그룹이 공동의장사를 맡아 매년 9월에 총회를 연다. 회원사들은 수소의 생산과 유통, 저장, 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 안에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회원사들은 이를 위해 정기모임을 열고 수소 관련 기술과 정책, 글로벌 협력 등 3개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해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한다. 또 매년 상반기에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투자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수소 관련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

초대 간사는 H2 서밋의 산파 역할을 한 현대차그룹이 맡았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2017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기간에 설립된 수소위원회에서 공동회장으로 활동했다. 수소위원회에는 사우디 아람코,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커민스, 에어리퀴드, BMW, 3M 등 12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그룹, 한국가스공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H2 서밋 출범 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수소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나라는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수소 산업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늦었지만,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못할 것도 없겠다는 자신감도 든다. (중략) H2 서밋이 개별 단위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수소 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이 말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국내 수소 산업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 그동안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자신감, 정책과 산업을 아우르는 수소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 있다.

그룹사 젊은 경영진 ‘수소 산업’ 주목

H2 서밋 출범식에는 국내 10개 그룹 총수를 비롯한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수소경제’라는 특정 부문의 산업을 위해 재계에서 대규모 회동이 이뤄진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등 그룹을 이끄는 젊은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 H2 서밋 출범 후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부스를 찾아 정기선 부사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나 대한상공회의소 같은 경제 단체 중심으로 돌아가던 과거의 방식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사업에 기업이 호응해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수소는 이제 막 싹을 틔운 미래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과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그룹만 해도 지난해까지는 잠잠하다 올해부터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타입4 수소탱크와 CCUS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리퀴드와 손을 잡고 부생수소 생산과 유통, 액화수소플랜트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사업에 약 4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유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선박 업계에서 친환경 연료인 수소에 주목하면서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국내 정유 4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612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배출된 양의 5.5%에 해당한다. 정유사가 생산한 연료는 수송용과 발전용으로 널리 쓰인다. 전기차나 수소차, 수소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이 늘면 탄소배출이 많은 기존 연료의 매출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에쓰오일만 해도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FCI의 지분 20%를 확보하며 수소사업에 발을 들였다. GS칼텍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나는 부생수소로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서 선제적으로 시작한 50MW 대산 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델인 셈이다. 

정유업계를 비롯해 SK가스, E1 같은 LPG업계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에 참여한 점도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E1은 이번 H2 서밋에도 회원사로 합류했다. 

범현대가(家)로 통하는 현대중공업그룹도 계열사를 통해 수소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수입한 LPG를 개질한 블루수소 생산을 고려하고 있고, 사우디 현지에서 블루 암모니아의 수입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180여 개에 이르는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나선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추진선을 비롯해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또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지게차와 굴착기 모델을 개발해 내년까지 상용화한다.

▲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수소사업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삼성그룹에서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삼성SDI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발을 담갔다 철수한 기억이 있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은 해외 네트워크의 장점을 살려 단독으로 수소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과 손을 잡고 해외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선다. 삼성중공업 또한 블룸에너지와 함께 SOFC 연료전지로 가는 LNG 운반선을 개발 중이다. 

배터리 시장 세계 2위 자리를 굳힌 LG그룹도 수소사업에는 시큰둥하다. 수소차보다는 전기차 시장에 주력하고 있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비주력 사업이나 계열사 정리에 나서고 있는 만큼 수소 쪽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기업들 ‘합종연횡’ 활발

SK그룹의 수소사업은 사실상 도시가스·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SK E&S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SK E&S는 시가총액 6천억 원 규모인 부산도시가스 등 지역 도시가스 회사를 통해 연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천억 원 안팎을 올리는 알짜 기업이다. 

지난 9월 1일에 추형욱 SK E&S 사장은 취임 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기업가치 3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SK그룹은 SK E&S를 중심으로 수소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K E&S가 제시한 비전의 방점은 액화수소 사업에 있다.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 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짓고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 톤, 블루수소 연 25만 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약 100곳을 설치하고 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전기차 분야로 활용처를 넓혀갈 계획이다. 

철강 기업으로 탄소 배출에 약점이 있는 포스코도 수소 기술 개발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H2 서밋 총회에서 “철강은 탄소 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산업”이라며 “탄소를 배출을 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철강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이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강점이 있는 한화는 수소혼소 발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소혼소 발전은 기존 LNG 발전 터빈에 수소를 함께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가 주축이 되어 수소만 연소시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설비 전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소사업을 두고 기업들의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앞서 정유업체인 에쓰오일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을 잡은 일이 대표적이다. GS칼텍스도 포스코와 함께 수소 분야에서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와 신규 수요처 발굴 등 블루·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과 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협력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공기업과 손을 잡는 사례도 빈번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LS일렉트릭과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로템, 삼성물산과 합작법인(가칭 ‘하이스테이션’)을 세워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사업에 나선다. 

앞으로 기업 간 협력은 더 늘어나고, 기술력을 갖춘 중견·중소 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늘면 전력망 그리드에서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이나 플라즈마를 활용한 청록수소 생산 기술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수소모빌리티+쇼의 포스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글로벌 리더 ‘K-수소’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를 막기 위해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국가들은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방안은 탄소중립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 등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미국 또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전환에 관심을 쏟아왔다. 수소기업협의체의 출범은 이런 배경에 기반하고 있다. 

H2 서밋의 사무국 운영을 맡고 있는 딜로이트컨설팅은 서밋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3대 이니셔티브로 △공동투자를 통한 해외 청정수소 공급기반의 확보 △수소 공급-활용기업 간 협력을 통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국내 생태계의 조성 △수소 가치사슬 전반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제안한 바 있다.

▲ H2 서밋은 향후 3개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딜로이트컨설팅의 관계자는 “글로벌 협력, 기술, 정책으로 나눈 3개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각 분과에서 어떤 협력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할지를 논의하고 매달 전략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무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분과위원회 별로 전략 과제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4월로 예정하고 있는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벤처캐피탈, 글로벌 기후·기술 펀드 등 국내외 수소 투자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교환하고, 아이템별 투자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사실상 H2 서밋에 참여한 회원사들은 국내 수소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 유럽으로 수소트럭을 수출한 현대차는 내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에서 수소트럭 실증에 나선다. 또 SK와 SK E&S는 미국의 수소 전문기업인 플러그파워와 협력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전략을 짜고 있다. 

▲ 에어리퀴드를 포함한 글로벌 가스회사와의 업무협약 사례가 크게 늘었다.

한화솔루션도 첨단소재 자회사인 한화시마론의 고압탱크 공장을 미국 현지에 건설하기로 했다. 한화시마론은 앨라배마주 신설 공장을 통해 수소전기차, 수소 운송용 튜브트레일러, 충전소용 초고압탱크뿐 아니라 항공우주, 선박,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고압탱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수소사업은 가치사슬의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 한두 곳이 나서서 될 일이 아니다.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각사의 이권과 경쟁에 몰두하기보다 글로벌 수소경제의 리더에 걸맞은 플랫폼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의 정상(summit)에 ‘K-수소’라는 말을 각인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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