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00번째 수소충전소인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가 7월 30일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간다.(사진=에어리퀴드코리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100번째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이는 전 세계 공항 중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에 든다.

에어리퀴드,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의 공동출자로 설치된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가 7월 29일 온라인 준공식을 열고 30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에어리퀴드는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에 고사양 수소충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장기계약을 통해 수소공급도 맡는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공급하고 사후서비스를 지원하며, 하이넷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4시간 운영에 나선다.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는 하루 1톤 충전 규모로 구축되어 기존 500kg급 수소충전소에 비해 용량이 4배나 많다. 하루 평균 버스 40여 대 또는 승용차 180여 대 충전이 가능하다.

에어리퀴드의 최신 기술을 적용, 제한된 대기시간에 수소버스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수소승용차 연속 충전도 가능하다.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구축은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친환경 국제공항을 추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략에 부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탈탄소화를 위해 수소 순환버스의 숫자를 늘려가는 중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의 기욤 코테 대표는 “한국의 수소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수소 기술개발과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에어리퀴드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하이넷, 수소상용차 보급을 가속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 참여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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