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첫번째), 권오봉 여수시장(가운데)과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칼텍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나선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17일 여수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양사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의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 발전소는 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며 “인근에 있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받게 되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동서발전,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향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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