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WM가 지난 3월 29일 수소에너지 전략을 발표했다.(사진=GWM)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GWM(Great Wall Motors)가 지난 3월 29일 바오딩의 하발 기술센터에서 수소에너지 전략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GWM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충전-응용’을 통합하는 국제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개발해 수소에너지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GWM FTXT 회장인 장 톈위는 “올해 GWM은 클래스C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SUV를 출시하고, 49톤급 수소전기 대형트럭 100대의 응용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2023년에는 핵심 동력 부품 수에서 국내 선두가 되고, 2025년까지 세계 수소시장 점유율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GWM은 지난 5년간 차량, 선박, 철도 운송에 사용될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20억 위안(약 3,430억 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3년간 30억 위안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GWM은 HydrogenL.EMON 플랫폼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에 들어가는 스택, 분리막, 전극, 공기압축기 외에도 수소순환시스템, 수소저장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 GWM의 HydrogenL.EMON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WM)

정격 출력 150kW, 최대 출력 160kW, 최대 4.2kW​/L의 출력밀도를 갖춘 1세대 단일 연료전지 금속판 스택을 개발했으며, 타입4 700bar 실린더의 감압밸브, 수소저장시스템의 통합‧제어 기술을 확보했다. 

GWM은 10년 이상 수소에너지 기술 R&D 경험을 갖춘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유능한 인력과 전문가를 확보해 R&D팀을 꾸리고, 4개국 5개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R&D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에너지 기술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10년 내 도로에서 100만 대의 수소전기차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매 보조금과 연구 개발에 수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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