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10월12일 개최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24일 수소공급과 유통과정의 필수 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을 공고한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 후 수소 전용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6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새롭게 발굴된 부생수소 생산지 등에 수소출하센터 시설 2개소(개소당 최대 31억5,000만 원 지원) 이상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별 수소생산기지 등 생산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수소출하센터와 같은 유통인프라까지 확대해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부생수소 생산지 등을 발굴해 수소차 등 모빌리티 전용 수소출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증가하는 수송용 수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내년에 완공되면 수소출하센터 1개소당 수소 승용차 1만3,000대분의 공급량인 연간 최대 2,000톤까지 수소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생산·운송·공급 간 전주기 협업체계 구축, 원가 절감 등 효율적인 수소유통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수소 공급가격의 경제성 확보방안, 수소유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수소 수요처 공급방안 마련 여부 등을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공고는 24일부터 산업부(www.motie.go.kr)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www.h2korea.or.kr)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오는 4월 23일까지 사업 접수를 하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이 수소차 보급 초기 단계에서 수소 가격의 경제성 확보와 안정적인 수소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정부는 우선적으로 지역별 수소생산·공급체계를 고려한 수송용 수소 수요가 큰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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