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020 수소 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한 수소전기차 절개 차량.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유라테크, 삼보모터스, 엔티엠, 지엠비코리아 등 12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기존 내연기관차 분야에서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재편함에 따라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정상적인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11일 석탄회관에서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6개사(미래차 12개사, 유망 신산업 4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6개사는 향후 5년간 미래차와 유망 신산업 분야에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업계에서는 최초로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이 4건 승인됨으로써 디지털·그린전환을 지향하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사업재편 리스크를 분담하고 줄이는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사업재편 인센티브 정비와 적극적인 산업계 홍보활동을 통해 지난 5년간 사업재편 누적실적 166개사의 60%에 해당하는 100개사 사업재편을 올 한 해에 걸쳐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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