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사곤의 타입4 수소저장용기 시스템.(사진=Hexagon Puru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헥사곤 퓨러스(Hexagon Purus)가 지난 2일 중국의 압축 수소 저장과 유통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CIMC 엔릭(Enric)과 손을 잡고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소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 진출한 헥사곤은 타입4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과 설계, 안전 부문의 글로벌 리더에 든다. 

또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CIMC 엔릭은 가스 유통과 에너지 장비 제조업체로 중국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합작회사는 연간 약 10만 개의 실린더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실제 생산량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타입3 실린더는 기존 공장을 업그레이드해서 생산하며, 타입4 생산공장은 이르면 올해 2분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트렌드 뱅크(Trend Bank)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수소저장용기 시장은 향후 10년간 47.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소전기차 대수는 2025년 10만 대에서 2030년에는 100만 대로 늘고, 수소저장용기 시장의 규모는 약 39억 위안에서 200억 위안(약 3조5,000억 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IMC 엔릭의 전무 겸 총괄 책임자인 양 시아오후는 “수소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합작법인 설립은 CIMC 엔릭의 지리적 이점과 헥사곤의 강력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장 경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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