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가 개발 중이라고 밝힌 수소트럭 ‘트레 캡오버’로 최대 주행거리 805km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니콜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개발사인 니콜라가 수소트럭 ‘트레 캡오버(Tre Cabover)’와 ‘투 슬리퍼(Two Sleeper)’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니콜라는 23일 지난해 공개한 전기트럭 트레의 수소 버전인 트레 캡오버와 장거리용 수소트럭 투 슬리퍼를 선보였다. 

트레의 사양을 보면,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805km) 주행이 가능하다. 니콜라가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 연말 18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공개한 트레의 전기트럭 모델은 최대 주행거리를 300마일(463km)로 잡고 있다. 

수소트럭 개발 일정도 나왔다. 니콜라는 오는 2분기 독일 울름과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시제품 모델을 제작, 내년 시범운행을 거쳐 2023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 니콜라가 공개한 트레와 투의 개발 일정.(그림=니콜라)

니콜라 투 슬리퍼는 장거리 수소 대형트럭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900마일(1,450km)로 잡고 있다. 긴 주행거리를 보면 액체수소를 연료로 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장거리 노선을 위해 자체 설계한 새로운 섀시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내년에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니콜라는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발표 이후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이 사임하고 GM과의 협업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콜라가 이런 난관을 이겨내고 트레, 투 개발을 통해 수소트럭 시장에 제때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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