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하수처리장 부지에 12.3MW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빛고을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사진=광주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광주시가 내년에 3만3,000가구가 사용할 전기와 27개 기관이 쓸 수 있는 열을 생산하는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개최한 바 있다.

LPG와 LNG를 함께 사용하는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서구 치평동 광주 제1하수처리장 부지 1만5,843m²에 12.3MW 용량으로 건립된다.

광주시는 10일 행사에서 한국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과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른 총 사업비 815억 원은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내년 8월 완공되면 지역 연간 전력소비량의 1.1%에 해당하는 전력 9만5,000MWh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3만3,000가구가 쓸 수 있는 용량이다. 

특히 발전소에서 나온 열은 광주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27개 공공·금융시설과 아파트단지 1개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북구와 광산구 도심 외곽에 10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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